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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투신사 과다수익률 제시 좌시 않겠다""

박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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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6 17:50

2~3개사 제외 대부분 비정상적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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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이 투신사들의 수익률 과다제시 행위에 대해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금감원은 투신사들의 수익률 과다제시 행위가 계속될 경우 신탁재산의 부실로 이어지고 내년 7월 채권시가평가가 시행될 경우 문제가 한꺼번에 발생, 투신사 존립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 강력한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12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8일 투신사 채권운용 및 영업담당자를 금감원으로 불러 수익률 과다제시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투신사들이 고객에게 제시수익률과 현재 실현수익률, 신탁재산내 포트폴리오를 근거로 산출한 만기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2 ~3개사를 제외한 대부분 투신사들이 실현수익률과 만기수익률에 비해 제시수익률이 적게는 1~1.5%P에서 많게는 5%P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금리가 하향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같은 수익률 괴리가 지속될 경우 신탁재산의 심각한 부실로 이어지고 내년 7월 시가평가가 시행되면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오는 5월부터는 신탁재산간 편출입등이 금지돼 고금리 채권을 타펀드에 넘기는 물타기도 어려워 수익률을 보전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진다.

금감원은 각 사별로 운용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과다수익률 제시가 계속되는 운용사는 실사를 통해 관련 직원과 임원을 문책할 방침이다.

그러나 투신사들은 각 투신사별로 상황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금감원이 적정수익률을 제시해 수익률을 일률적으로 맞추도록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MMF 5.5%, 3개월만기 단기형 6.5%, 중장기 8~8.5%를 적정수익률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투신사들은 이같은 조치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간 은행을 도와주려는 의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호식 기자 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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