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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임단협 타결…판매 반등 위협 리스크 지웠다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01 12:34

노조, 잠정합의안 찬성 61.55%로 가결
성과금 400%+1270만원 등 합의 성공
하반기 아반떼, 투싼 등 앞세워 반등

현대차 노조 조합원들이 올해 임단협 잠정 합의한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다. / 사진=현대차 노조

현대차 노조 조합원들이 올해 임단협 잠정 합의한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다. / 사진=현대차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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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지난달 노사가 협의한 잠정 합의안에 대한 노조 투표가 찬성표 과반으로 가결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현대차를 위협했던 노조에 의한 생상 차질 위기는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현대차는 하반기 아반떼, 투싼 등 신형 라인업을 앞세워 판매 반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노조, 올해 잠정 합의안 61% 찬성

1일 현대차는 전날 노조에서 진행된 임금교섭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투표인원 대비 찬성 61.55%으로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는 총원 3만9638명, 투표인원 3만1166명으로 투표율 78.63%로 집계됐다. 찬성 1만9183명(투표인원 대비 61.55%), 반대 1만1914명(38.17%)로 합의안은 가결됐다.

올해 노사 임금 협의는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 가운데 노사 간 성과급 논란 등이 겹치며 난항이 전망됐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성과급 규모를 당기순이익의 30%를 요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였다.

결국 노사 간 합의가 길어지며 노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에 나섰다. 특히 10년 만에 8시간 전면 파업까지 벌이는 등 총 5만5200대 규모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누적 매출 손실은 약 2조3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8월 25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6차 임금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잠정 합의 주요 내용은 ▲2027년 200명, 2028년 300명 핵심직무 등 기술직 신규채용 진행 ▲기본급 10만 원 인상 ▲성과금 400%+1270만 원 ▲ 주식 15주 ▲해시포인트 50만 원 지급 등이다.

현대차, 생산 차질 딛고 하반기 반등 준비

현대차는 올해 임단협이 마무리되며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위기로부터 한숨 돌리게 됐다. 특히 올해 판매량 하락 속 대표 모델 출시가 하반기로 몰려 있는 만큼 반등을 위한 발판이 다시 다져진 셈이다.

올해 1~7월 현대차 국내 판매는 36만48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협력사 공장 화재에 따른 생산 차질과 신차 투입이 늦어진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동생 기아는 같은 기간 국내 누적 판매량은 35만383대로 전년 대비 약 9% 증가하는 등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기아는 지난 4월 국내 판매 5만5045대를 기록하며 5만4051대를 판매한 현대차를 제치고 내수 판매 1위를 달성했다. 기아가 월별 판매에서 현대차를 제친 것은 창립 이래 처음이다. 기아는 7월에도 국내 판매 5만4604대를 기록하며 현대차(4만8113대)를 또다시 넘어섰다.

현대차는 판매 반등을 위해 신형 그랜저를 필두로 디 올 뉴 아반떼(풀체인지), 투싼 풀체인지 등 베스트 셀링 모델을 전면에 내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잠정합의안 가결을 토대로 노사가 하반기 생산에 총력을 다하고 글로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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