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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삼성전자 특별배당·매각익, 배당가능이익에 모두 포함”

강혜린 기자

hazi9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3 16:38

올해 삼성전자 지분 매각대금 1조2176억원 확보
특별배당 시기·규모 미정…DPS 지속 상향 방침

삼성생명 현판./사진제공=삼성생명

삼성생명 현판./사진제공=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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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혜린 기자]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특별배당과 자사주 소각에 따른 삼성전자 주식 매각이익 등 일회성 이익을 배당가능이익에 포함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삼성생명은 경상이익 성장률 이상으로 주당배당금(DPS)을 높이겠다는 원칙을 제시해왔지만, 경상이익에서 제외되는 삼성전자 관련 일회성 이익도 실제 배당 재원에는 반영하겠다는 의미다.

13일 열린 삼성생명 2026년 상반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완삼 삼성생명 CFO는 회사가 배당 확대의 기준으로 제시한 ‘경상이익’의 범위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완삼 삼성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경상이익은 보험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영업이익으로 보면 될 것 같다”며 “일회성 요인들을 제외한 경상이익”이라고 설명했다.

이완삼 CFO는 삼성전자로부터 받는 특별배당과 자사주 소각에 대응해 보유 지분을 처분하면서 발생한 이익도 주주에게 돌아가는 배당 재원에 포함되는지가 질문의 의도라면 해당된다고 답했다.

이완삼 CFO는 “삼성전자 특별배당이나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으로 인한 삼성전자 주식 매각이익이 향후 배당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으로 보인다”며 “이런 일시적인 상황들은 전체 배당가능이익에 다 포함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 관련 일회성 이익은 DPS 증가율의 기준이 되는 경상이익에서는 제외하지만, 실제 배당을 결정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배당가능이익에는 포함한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앞서 발생한 삼성전자 지분 매각이익도 배당 재원에 반영했다.

이 CFO는 “2025년도 배당 결정 시에도 경상이익뿐 아니라 지난해 2월 발생한 삼성전자 주식 매각액도 배당 재원에 포함해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이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2월 삼성전자 주식 425만2305주를 처분했다. 당시 처분 예정금액은 약 2364억원이었다.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전체 발행주식 수가 줄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한 합산 지분율이 상승하기 때문에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상 10% 보유 한도를 넘지 않도록 지분을 선제적으로 매각한 것이다.

올해 3월에도 같은 이유로 삼성전자 주식 624만4658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해 약 1조2176억원의 매각대금을 확보했다. 매각 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시장에서는 해당 매각이익이 삼성생명의 배당에 언제, 얼마나 반영될지에 관심을 보여왔다.

다만 배당가능이익에 포함되는 것과 구체적인 배당 규모가 확정되는 것은 별개라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특별배당의 시기와 규모가 정해지지 않았고 자본건전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CFO는 “삼성전자 특별배당은 시점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고 규모 또한 변동성이 커 현재 시점에서 특정해 말하기 어렵다”며 “특별배당 발표 시점과 규모가 정해지면 이를 포함해 회사가 적정 지급여력(K-ICS·킥스)비율 이상을 유지하는 경우 주당배당금을 매년 꾸준히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CFO는 “지난 5년간 주당배당금을 연평균 16% 이상 성장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최소 경상이익 성장률 이상으로 주당배당금을 확대해 안정적인 배당 성장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혜린 한국금융신문 기자 hazi9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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