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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환 나이스abc 대표, 기업 넘어 개인까지…종합 금융 플랫폼 정조준 [2026 온투업 하반기 진단 ④]

옥준석 기자

okmone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0 17:45 최종수정 : 2026-08-11 10:37

상반기 취급액 급증…부동산 규제 영향 제한적
자체 평가모형 고도화…종합 플랫폼 전환 추진

최정환 나이스abc 대표. 사진=나이스abc

최정환 나이스abc 대표. 사진=나이스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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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최정환 나이스abc 대표가 기업 매출채권으로 키운 외형을 개인 영역까지 넓힌다. 상반기 성장세를 발판으로 기업과 개인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10일 나이스ab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취급액은 289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취급액 4116억원의 70% 수준을 반년 만에 채운 규모로, 작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취급액이다.

앞서 나이스abc는 지난해 취급액이 전년보다 20.2% 늘고 대출잔액은 119.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나이스abc 관계자는 “대출잔액은 1372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약 90% 늘었다”며 “누적 취급액도 반년 만에 2조원을 돌파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규제 비껴간 매출채권…심사 정밀화로 부실 대응

나이스abc 대출취급액이 성장한 배경은 상품 포트폴리오다.

온투업계 대부분이 부동산담보대출이 주 상품인 반면, 나이스abc는 부동산 대출보다 기업대출을 중심에 두고 사업을 운영해 상대적으로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온투업권 부동산담보대출은 지난 4월 부동산 대출 규제로 취급이 어려워지면서 잔액 비중이 31%대까지 낮아졌다.

나이스abc 관계자는 "부동산과 관련도가 낮은 매출채권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 상대적으로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라며 "기업별 상황에 맞는 정밀 심사를 통해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심사는 나이스 자체 신용평가모형으로 진행,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신용평가 심사 토대는 자체 신용평가모형 'CICS Engine'이다. NICE그룹의 기업신용평가모형과 CB모형에 상거래 데이터와 비재무 정보를 인공지능(AI) 머신러닝으로 추가 분석하는 복합 평가 체계다. 나이스abc는 하반기에도 고도화 작업을 지속해 모형의 정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나이스abc 관계자는 "기존 일반 CB 모형이 과거 재무제표 등 정형화된 후행 지표에 의존했다면 CICS Engine은 구매기업인 원청사의 상환 능력과 판매기업인 중소기업 간의 실제 거래 패턴, 매출채권 회수 가능성 등을 정밀 추정한다"며 "이를 통해 재무제표상 신용도가 열위한 중소기업이라도 실질적인 대출 상환 능력을 정밀하게 발굴해 냄으로써 B2B 기업금융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부실 예측 변별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관리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기업대출 일부 상품에서 연체율 1.39%를 기록했고 회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일부 채권은 연내 정상 상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나이스abc는 초기부터 연체율 최소화를 목표로 심사와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 왔으며 최대 강점 또한 리스크 관리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체 신용평가모형인 CICS Engine을 기반으로 차주의 상환 가능성을 정밀하게 평가하고 대출 이후에도 사후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정교한 심사와 리스크 관리 체계가 상품군 확대 이후에도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종합금융플랫폼 도약 기반 다지기…장기 과제 '거래소 구축'

나이스abc는 사업 부문을 기업금융에서 개인금융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B2B 공급망 금융에서 쌓은 성공 방정식과 NICE그룹의 기업·개인 신용평가 역량을 융합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나이스abc는 2024년 말 스탁론을 출시하며 개인금융 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나이스abc 관계자는 "스탁론의 경우 현재는 안정적인 운영을 거쳐 기업과 개인 차주를 모두 아우르는 플랫폼 전환 단계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있다"며 "나이스abc가 기업들에게 제공하던 포용금융 및 생산적 금융을 개인 영역으로 더욱 확대해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포용금융과 생산적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개인 금융 시장을 개척하면서 전통적인 금융 시장의 역할도 지속한다. 기존 스탁론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개인 금융 분야에서도 자체 신용평가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신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나이스abc의 강점인 매출채권 유동화와 선정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인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채권의 유동화를 구조화해 상품으로 개발 중이다.

장기과제로는 매출채권 유통 플랫폼, 이른바 매출채권 거래소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구축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운영 방식과 참여자 구성 등 여러 측면을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공급망 금융과 스탁론 등 기존 사업을 확대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공급망 금융 분야에서 렌탈채권과 공공채권 유동화 등 매출채권 취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개인 금융 분야에서도 개인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채권의 구조화를 통한 신상품을 개발해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나이스abc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정부의 포용금융 기조에 발맞춰 공급망 금융을 바탕으로 기업 포용금융을 지속 실천해 사업 기반을 더욱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국내의 독보적인 공급망 금융 플랫폼으로서 B2B, B2C 금융 시장에서 메기의 역할을 하며 최고의 대안 금융 플랫폼으로 우뚝 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자료=나이스abc

자료=나이스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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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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