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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황정욱 수출입은행 신임 본부장, 리스크·현장·인사 두루 거친 ‘관리형 전략가’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07 14:00

생산적금융 역할 커진 수출입은행, 리스크관리 책임 '막중'

황정욱 수출입은행 리스크관리본부장

황정욱 수출입은행 리스크관리본부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황정욱 한국수출입은행 리스크관리부장(사진)이 수출입은행의 신임 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수출금융 확대와 대외 불확실성 대응, 건전성 관리 과제가 맞물린 시점에서 리스크관리는 물론 인사, 플랜트금융 등의 업무를 두루 거친 내부 전문가가 리스크관리본부를 총괄하게 된 셈이다.

황 본부장은 정부의 생산적금융 동참 요구가 점점 커져가고 있는 정책금융 확대 국면에서 리스크 통제의 균형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금융부터 인사까지 폭넓은 경험

황 신임 본부장은 1972년 1월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KAIST 금융MBA를 마쳤다.

리스크관리본부는 수은의 정책금융 공급 과정에서 건전성 관리와 리스크 통제 역할을 맡는 핵심 조직이다. 수은이 방산, 원전, 플랜트, 인프라, 배터리, 반도체 등 전략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정책금융기관인 만큼, 국가별·산업별 익스포저 관리와 대외 변수 대응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황 본부장은 수은 내부에서는 리스크관리와 경영기획 분야를 두루 경험한 인물로 꼽힌다. 2023년 플랜트금융부장, 2024년 여신총괄부장, 2025년 인사부장을 거쳐 2026년 리스크관리부장을 맡았다.

플랜트금융부장 시절에는 크고 작은 프로젝트 금융 현장을 경험했고, 여신총괄부장으로는 수은의 여신 포트폴리오와 공급 체계를 다뤘다. 이후 인사부장을 맡으며 조직 운영과 인력 관리 경험까지 쌓았다.

올해 리스크관리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 국면에서 수은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여신과 리스크, 조직 관리를 모두 경험했다는 점에서 이번 리스크관리본부장 선임은 정책금융 확대와 건전성 관리의 균형을 고려한 인사로 해석된다.

정책금융 확대 속 리스크관리 균형추 과제

황 신임 본부장을 맞이한 수은의 당면 과제는 정책금융 공급 확대와 리스크관리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다.

수은은 수출기업과 해외 프로젝트, 공급망·인프라 금융을 지원하는 대표 정책금융기관이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갈등, 고환율·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수출기업의 금융 수요는 커지고 있지만, 해외 프로젝트 금융의 리스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플랜트·인프라 금융은 사업 기간이 길고 국가별 정치·경제 변수에 크게 노출된다. 환율과 금리 변동, 원자재 가격, 발주국 재정 여건 등 외부 요인이 프로젝트 수익성과 차주 상환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수은 입장에서는 수출기업 지원이라는 정책 목적을 달성하면서도 자산건전성과 자본 여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리스크관리부장, 여신총괄부장, 플랜트금융부장 등을 거친 황 신임 본부장의 경험은 이 같은 과제와 맞닿아 있다.

수은 관계자는 “황 신임 본부장은 그간 쌓아온 업무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은의 리스크관리본부를 총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산적금융 역할 요구 속 리스크관리 중요성 ‘막중’

황 신임 본부장이 맡게 된 리스크관리본부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무거운 상황에 놓여있다. 수은이 수출 활력 회복과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정책금융 공급을 대폭 확대하는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수은은 향후 5년간 150조원 규모의 ‘수출활력 ON 금융지원 패키지’를 통해 수출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고환율과 관세 장벽,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방산·원전·플랜트·인프라 등 대형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도 강화하는 흐름이다.

문제는 정책금융 공급 확대가 곧바로 리스크 확대와 맞물릴 수 있다는 점이다. 수은이 지원하는 해외 프로젝트금융은 사업 기간이 길고, 국가별 정치·경제 상황과 환율, 금리, 원자재 가격, 발주처 재정 여건 등 외부 변수에 크게 좌우된다. 특히 방산과 원전, 플랜트, 인프라 사업은 계약 규모가 조 단위에 달하고 만기가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아 한 건의 부실이 자산건전성에 미치는 영향도 작지 않다.

수은은 민간 금융기관이 감당하기 어려운 영역을 보완하는 공적수출신용기관이라는 점에서 적극적인 금융 공급이 필요하다. 그러나 동시에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자산건전성과 자본 여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이중 과제도 안고 있다. 수출기업 지원이라는 정책 목적을 달성하면서도 특정 산업과 국가, 차주에 대한 익스포저가 과도하게 쏠리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리스크관리본부의 핵심 역할이 될 전망이다.

이하는 황 신임 본부장 주요 이력
황정욱 수출입은행 신임 본부장 프로필

황정욱 수출입은행 신임 본부장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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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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