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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중국 자본에 경영권 매각…9200억 규모 메가딜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30 16:47

최대주주 박관호 창업주 보유 지분 전량 매각
인수인은 홍콩 사모펀드 산하 플랫폼 기업 ‘네오펄스’
중국 게임 산업 전반 걸친 네트워크 기반 현지 공략

위메이드를 창립한 박관호 이사회 의장. /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를 창립한 박관호 이사회 의장. / 사진=위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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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국내 1세대 게임개발사 위메이드가 중국 자본에 경영권을 매각한다. 총 9200억 원에 달하는 메가딜이다. 위메이드는 차세대 AI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는 입장이다.

위메이드는 30일 최대주주인 박관호 이사회 의장이 보유한 지분 39.33% 전량을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거래 금액은 약 9200억 원이다.

인수는 알리바바 및 중국 주요 게임 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보유한 투자 플랫폼 ‘네오펄스(NeoPulse)’가 주도한다. 네오펄스는 위메이드 최대주주와 함께 경영권도 인수한다.

네오펄스는 지난해 설립된 홍콩 소재 쉔송인베스트먼트 산하 플랫폼 기업이다. 대표이사인 첸 웨이는 중국 알리바바 측과 연결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네오펄스는 위메이드의 최고 수준 MMORPG 개발 역량과 대표 IP인 ‘미르(MIR)’의 중국 내 강력한 경쟁력을 주요 투자 이유로 꼽았다. 이번 9200억 원의 기업가치는 ‘전기아이피(ChuanQi IP)’ 등 자회사를 통해 입증된 미르 IP의 중국 내 지속적인 수익 창출력과 가치를 반영한 동시에, AI 접목 및 글로벌 유통 시너지에 따른 미래 성장 잠재력도 반영된 결과다.

향후 네오펄스는 중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신작 개발을 추진하고, 중국 유수 IT 기업 및 게임 개발·퍼블리셔와의 협력을 통해 IP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고도화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이번 거래에 대해 ‘AI 기반 미래 게임으로의 진화’와 ‘중국 시장 확장의 가속화’라는 공동 비전을 중심으로 추진됐다는 설명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미래 게임 시장은 AI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강한 공감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차세대 게임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는 핵심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양사는 AI가 게임 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확신 아래, 게임 개발, 차세대 그래픽, 디지털 휴먼, 라이브 서비스 전반에 첨단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콘텐츠 품질과 이용자 경험을 동시에 향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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