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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 “대주주 변동에도 사업 일정 변동 없을 것”

김재훈 기자

rlqm93@

기사입력 : 2026-03-26 11:17

26일 주총 후 기자들에게 경영권 매각 질의 답변
전날 카카오게임즈 경영권, 라인야후에 매각 발표
“고용 승계 명문화, 기존 체제 유지 우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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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26일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경영권 매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게임기자단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26일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경영권 매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게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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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큰 전략적 방향성에 대해서는 양사가 다 협의를 마쳤다. 대주주 투자나 전략적 투자를 위한 자원 확보에 대해서도 양사 간 협력하기로 합의가 된 상태다. 다만 경영진 변화 등 아주 상세한 사항은 이제 막 협의를 시작한 단계라 지금 다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한상우닫기한상우기사 모아보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26일 정기 주주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발표된 라인야후 경영원 인수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한상우 대표 “경영권 매각 이후 안정적 사업 유지”

전날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 유치 및 지분구조 재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시를 통해 공개한 이번 거래에는 LY주식회사(라인야후)가 출자한 투자 목적 법인 ‘LAAA(엘트리플에이) 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다. LAAA 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로부터 카카오게임즈 지분 일부를 인수하고, 카카오게임즈가 발행하는 신주 및 전환사채 인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거래가 5월 중 완료되면 LAAA 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가 되며, 카카오는 2대 주주로서 카카오게임즈와 전략적 협력을 이어가게 된다.

한상우 대표는 최대주주 변경에도 계획된 사업 일정의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상우 대표는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들의 일정은 변동이 없을 것으로 회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최우선 과제”라며 “일정에 맞춰 성공적으로 런칭하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상우 대표는 업계 일각에서 제기된 사명 변경과 플랫폼 변화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최소한 신작 출시 전까지는 기존 체제가 유지될 것이란 설명이다.

한상우 대표는 “현재로서는 논의된 바 없다”며 “현재의 안정적인 기조와 카카오게임즈가 가진 영업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양측 주주 모두 합의했다. 적어도 올해 주요 신작들을 런칭할 때까지는 기존 체제를 크게 흔들지 않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타운홀 미팅에서도 직원들에게 고용 승계 명문화 등을 강조하며 기존 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방향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26일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경영권 매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게임기자단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26일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경영권 매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게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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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대금 3000억원 확보 중장기 성장 박차

카카오게임즈는 LAAA 인베스트먼트에 경영원 매각으로 약 3000억원의 이를 통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게 되며, 해당 재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카카오 역시 구주 매각 대금 중 일부를 이번 거래에 재투자함으로써 카카오게임즈와의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회사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CFO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달 현재 별도 기준으로 자금이 5000억원 수준으로 대각 대금이 들어오는 5월 중까지 하면 8000억원 이상으로 자금이 마련될 것 같다”며 “재무 건전성을 높인 지표를 가지고서 자금 구조를 한 번 더 리스트러칭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동성 자금 확보 부분, IP투자, 글로벌 부분을 배분하는 과정이 될 것 같다”며 “지금의 목표는 5월 말에 딜이 마무리되면 자금을 확충하고 재무 건전성을 올려놓는 과정을 거치고 그 이후의 계획은 이후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지분구조 재편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추진력을 높이고, 다양한 협업 기회를 바탕으로 게임 사업의 외연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본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최대주주와의 협업 기반을 넓히고,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개발력과 서비스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 토대를 마련한 만큼 IPO(기업공개)가 정체에 빠진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상장을 재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상우 대표는 이에 대해 “상법 관련 문제도 있고,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자체의 실적과 방향, 그리고 본사가 지향하는 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경영진들이 더 합의를 해나가야 하는 사안이라 지금 시점에서 결정된 방향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6개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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