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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케이블만 꽂으면 전기차 충전부터 결제까지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29 10:31

급속충전 사업자 ‘채비’와 PnC 생태계 확장
E-pit 83곳 비롯 채비 1500여 충전소서 이용
정부 PnC 확대 정책 발맞춰 생태계 확장 추진

현대차그룹, 채비와 손잡고 PnC 생태계 확장 가속. /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채비와 손잡고 PnC 생태계 확장 가속. /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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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급속충전 1위 사업자 채비와 함께 케이블 한 번으로 전기차 충전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플러그 앤 차지(PnC)’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 한다. 향후 정부의 PnC 확장 기조에 발맞춰 관련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29일 채비와 함께 PnC 기술 적용을 완료하고 전국 채비 충전소에서 PnC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채비는 국내 급속충전 1위 사업자다. 국내 최대 규모의 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충전기 제조부터 설치·운영·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AI와 자율주행 시대에 대응해 ‘5분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초급속 충전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기만 하면 회원 인증부터 충전, 결제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국제 표준 기술이다.

일반 전기차 충전소가 회원인증 카드나 신용카드를 요구하는 것과 달리, PnC가 적용된 충전소는 차량과 충전기 사이에 암호화 통신을 적용해 고객이 충전 케이블 연결만으로 간편하고 안전한 충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협업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내 PnC 네트워크 확대 계획’의 첫 실질적 성과다. 기존에는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E-pit)’ 충전소 83곳을 중심으로 이용할 수 있었던 PnC를 이번 기술 연동으로 전국 채비 충전소 1500여 곳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정부의 PnC 확대 정책과 연계해 다른 국내 주요 충전사업자와 협력하며 국내 PnC 충전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채비와의 PnC 서비스 개시는 고객 중심 충전 혁신을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충전사업자,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충전 서비스의 역할도 단순한 인프라 제공을 넘어 고객 이용 환경 전반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채비는 앞으로도 현대차그룹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충전은 더욱 간편하게, 이용 혜택은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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