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홈플러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 과정에서의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조사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홈플러스 재무 담당 임원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조만간 MBK 경영진도 차례로 소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은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 경영진 등이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인지한 상태에서 대규모 단기 채권을 발행한 뒤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입혔다고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도 다음달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MBK의 위법행위에 대한 제재 수위를 확정할 방침이다. 지난 22일 이찬진닫기
이찬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MBK 제재심은 7월 초 예정돼 있다"며 "그때 결정될 수도 있고, 단기적으로 한 차례 더 속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의가 늦어진 것은 법리적인 부분과 다양한 해석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며 "회생 절차와 관련된 이슈 때문에 판단을 더 늦출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정치권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다.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김병주닫기
김병주기사 모아보기 MBK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를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MBK는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DIP(회생기업 운영자금) 대출 협상에서 "더 이상 투입할 자금이 없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자금 조달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홈플러스는 법원의 회생 인가 여부에 따른 파산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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