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첫 타운홀 나선 진승욱 대표"…대신증권 소통경영 시험대

김희일 기자

heuyil@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22 16:39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서 직원들과 직접 대화
AI·인사제도 등 현안 질문 100여건 쏟아져
업계 "일회성 아닌 정례화 여부가 관건“

대신증권은 지난 19일 진승욱 대신증권 대표와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대표이사와의 대화' 시간을 진행했다. 사진=대신증권

대신증권은 지난 19일 진승욱 대신증권 대표와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대표이사와의 대화' 시간을 진행했다. 사진=대신증권

[한국금융신문 김희일 기자] 진승욱 대신증권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면서 '소통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다만 업계에선 이번 행사가 단순한 취임 초기 이벤트에 그칠지, 아니면 조직문화 혁신으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창립 64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9일 '대표이사와의 대화'를 개최했다. 진 대표가 취임 이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접 소통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사원부터 임원까지 다양한 직급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사전 신청 인원만 130여명에 달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을 위한 유튜브 생중계도 진행됐다.

특히 사전에 접수된 질문만 100여건에 이를 정도로 직원들의 관심도 높았다. 사업 방향성과 핵심 비즈니스 전략 관련 질문이 가장 많았으며 AI 활용 방안, 인사제도 개선 등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대표 개인의 독서 취향과 일상에 대한 질문까지 나올 정도로 분위기는 비교적 자유로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증권은 최근 증권업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생성형 AI 확산에 대응해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조직 내 세대교체가 진행되면서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진 대표의 이번 행보가 단순한 내부 행사보다 조직 결속력 강화와 변화 관리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업계에선 진 대표가 취임 초기부터 임직원과의 직접 소통을 선택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증권사들은 디지털 전환과 생성형 AI 도입, 조직 세대교체 등으로 내부 변화 요구가 커지면서 최고경영자(CEO)의 소통 역량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주요 증권사 CEO들은 타운홀 미팅, 사내 방송, 온라인 간담회 등을 통해 직원들과의 접점을 늘리는 추세다. 다만 상당수 프로그램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면서 실질적인 조직문화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결국 관건은 지속성 여부다.

진 대표가 이번 행사를 정례화하고 직원들의 건의사항을 실제 제도 개선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평가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AI 활용 확대, 인사제도 개편, 조직 운영 방식 개선 등 직원들이 관심을 보인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후속 조치가 뒤따를 경우 소통 경영의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취임 초기 CEO들은 대부분 소통 강화를 강조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업무 보고 체계 중심으로 회귀하는 경우가 많다"며 "직원들과의 대화가 정례화되고 실제 경영 의사결정에 반영될 때 비로소 조직문화 변화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 대표는 "현장에서 직원들의 다양한 생각과 고민을 직접 들으며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구성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향후 대신증권이 타운홀 미팅을 정기 프로그램으로 확대할지, 그리고 직원들이 제기한 AI·인사·조직문화 관련 과제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김희일 한국금융신문 기자 heuyil@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황성엽 금투협회장 "기관 투자자 비중 커져야…ISA '4층 연금' 역할 가능" “시장 구조가 보완되려면 '실탄' 많은 기관투자자 비중이 더 커져야 합니다. 연금을 통한 간접투자 방식도 정착될 필요가 있습니다.”황성엽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개인 투자자 중심 과열된 증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황 회장은 이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중요성, 교육세 부담 등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변동성 우려황 회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도, 증권사 입장에서는 시장 수요가 있는 만큼 상품 공급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단일종목 레버리 2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국내주식 리밸런싱 등 시장충격 최소화 원칙"…기금형 퇴직연금 '메기' 의지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3일 최근 국내주식 비중 조정과 내달 리밸런싱 재개 일정 등 관련 '시장충격 최소화 원칙' 기조를 강조했다. 또 50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 관련, 향후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시 운용 참여 의지를 밝히며, 민간 금융기관 간 경쟁을 촉진하는 '메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시사했다. "국민연금 기금 소진시기 늦추는 게 중요"김성주 이사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날 주요사업 추진 성과와 하반기 추진방향에 관해 설명했다.이날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수익률 제고와 기금 규모 확대를 통해 기금 소진 시기를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국민 3 주식 결제주기 'T+1' 단축 추진…"10월 로드맵 목표" 주식 결제주기를 T+1일 이내로 단축하는 등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이 추진된다. 결제주기 단축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은 오는 10월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금융위원회는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 점검회의’를 열고 증권 거래·결제 시스템 개선과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금융투자업계의 디지털 전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T+2→T+1…결제 주기 단계적 단축이날 회의에서는 결제주기 단축이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의 핵심 과제로 거론됐다. 현재 T+2일인 결제주기를 T+1일 이내로 단계적으로 단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말 구축을 목표로 하는 비상장주식 및 조각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