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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강태영號 농협은행, 순익比 연체채권 소각 비중 '1위' [은행권 포용금융 점검]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18 11:00 최종수정 : 2026-06-18 13:44

신한銀 규모·비중 모두 선두···균형형 전략 부각
국민銀 커버리지비율 최고···안정적 손실흡수력
하나銀 건전성 관리 집중···포용금융 속도조절

사진제공 = 각 사 *AI 활용 편집

사진제공 = 각 사 *AI 활용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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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이재명 정부가 포용금융 강화를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면서 은행권도 장기연체채권 탕감·소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히 얼마나 많은 채권을 정리했는지를 넘어 각 은행이 이익과 자본, 대출자산 대비 어느 정도 부담을 감수했는지를 살펴보면 은행별 포용금융 전략과 리스크 관리 기조의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특히 NH농협은행은 당기순이익의 절반이 넘는 규모를 장기연체채권 정리에 투입하며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반면, 하나은행은 건전성 부담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접근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DQN] 강태영號 농협은행, 순익比 연체채권 소각 비중 '1위' [은행권 포용금융 점검]이미지 확대보기

농협은행, 순익 절반 투입···'정책형 포용금융' 선두

가장 눈에 띄는 곳은 NH농협은행이다.

농협은행의 장기연체채권 탕감·소각 규모는 2870억원으로 4470억원에 달하는 신한은행, 4120억원 규모의 KB국민은행보다 적다.

그러나 순익 대비 비중으로 보면 당기순이익 5577억원의 절반이 넘는 51.46%로 4개 은행 중 가장 높았다.

당기순이익 대비 비중은 은행이 벌어들인 이익 중 얼마를 사회적 책임 이행에 활용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찬우닫기이찬우기사 모아보기 NH농협금융그룹 회장과 강태영닫기강태영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포용금융 이행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총원화대출 대비 비중도 0.084%로 상당한 범위의 채무자를 포용했음을 알 수 있고, CET1 대비 비중 역시 1.26%로 신한은행(1.29%)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CET1 대비 비중은 자본체력이 뒷받침 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장기연체채권 탕감·소각의 지속가능 여력과 관련이 있다.

특히 농협은행은 NPL비율 0.53%, 연체율 0.55%로 비교 대상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건전성 부담을 안고 있다.

그럼에도 대규모 장기연체채권 정리에 나섰다는 점에서 단순한 건전성 관리보다는 정책금융기관 성격과 포용금융 역할 수행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단위 : 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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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규모·비중 모두 1위···'균형형 포용금융'

신한은행은 이번 비교에서 가장 균형 잡힌 모습을 보였다.

장기연체채권 탕감·소각 규모는 4470억원으로 은행권 최대였다.

순익 대비 비중은 38.62%로 농협은행에 이어 2위였으며 CET1 대비 비중은 1.29%로 1위를 기록했다. 총원화대출 대비 비중 역시 0.132%로 가장 높았다.

절대 규모와 부담률 모두 상위권에 위치한 셈이다.

주목할 점은 건전성 지표다.

신한은행의 NPL비율은 0.30%, 연체율은 0.32%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NPL커버리지비율도 162.14%에 달한다.

즉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인 포용금융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된다.

건전성 여력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균형형 포용금융' 전략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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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 강태영號 농협은행, 순익比 연체채권 소각 비중 '1위' [은행권 포용금융 점검]이미지 확대보기
국민은행, 안정적 건전성 기반 적극 참여

KB국민은행 역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장기연체채권 탕감·소각 규모는 4120억원으로 신한은행에 이어 2위였고, 순익 대비 비중은 37.45%, CET1 대비 비중은 1.12%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에서 눈여겨 볼 점은 총원화대출 대비 비중인데, 총원화대출 규모가 가장 큰 은행임에도 0.109%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건전성 지표도 우수하다.

NPL비율은 0.34%, 연체율은 0.35% 수준이며 NPL커버리지비율은 168.54%로 비교 은행 가운데 가장 높다.

이는 충분한 손실흡수력을 확보한 상태에서 장기연체채권 정리를 확대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신한은행이 '균형형'이라면 국민은행은 '안정형 포용금융'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하나은행, 건전성 방어 우선

하나은행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전략을 택했다.

장기연체채권 탕감·소각 규모는 2040억원으로 가장 적었으며 순익 대비 비중은 18.48%, CET1 대비 비중은 0.59%, 총원화대출 대비 비중은 0.064%로 모든 비교 지표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다만 이를 단순히 포용금융에 소극적이었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

최근 건전성 지표가 다소 악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NPL비율은 전년 말 0.29%에서 0.37%로 상승했고 연체율도 0.32%에서 0.39%로 높아졌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62.52%에서 123.48%로 큰 폭 하락했다.

적어도 향후 5년 간 이어질 포용금융 기조에 대비해 자산건전성 관리와 자본 방어를 우선 고려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다다익선이라지만 은행 내부의 상황을 고려해 포용금융의 지속가능성을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리한 빛 탕감과 연체채권 소각으로 순이익·자본체력·건전성이 흔들린다면 본말전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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