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전자, 낸드 점유율 30% 돌파...엔비디아 동맹으로 '초격차' 굳히기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26 16:30

삼성전자 PCIe 6세대 eSSD 'PM1763'. 출처=삼성전자 반도체 홈페이지

삼성전자 PCIe 6세대 eSSD 'PM1763'. 출처=삼성전자 반도체 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삼성전자(대표이사 전영현닫기전영현기사 모아보기·노태문)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낸드플래시 매출을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끌어올리며 압도적인 글로벌 1위 자리를 굳혔다.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역대급 호황을 맞이한 가운데, 하반기 엔비디아 탑재가 확정된 신제품 출시를 통해 고성능 AI 스토리지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 낸드플래시 매출이 135억1000만 달러(약 20조 원)에 달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104.7% 증가한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올랐다. 주요 낸드플래시 5개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시장 점유율도 직전 분기 28%에서 31.6%로 올랐다.

같은 기간 낸드플래시 '톱5' 합산 매출은 83.7% 증가한 389억 달러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75억 달러(점유율 17.6%)로 2위에 올랐다. 3~5위는 일본 키옥시아, 미국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로, 매출 점유율이 각각 13.9%를 기록하며 나란히 뒤를 이었다.

출처=트렌드포스

출처=트렌드포스

이미지 확대보기

낸드플래시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배경은 생성형 AI 서비스 확대가 꼽힌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를 저장하는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다. AI 추론 과정에서 AI가 앞 문맥이나 장기 기억을 유지하기 위한 KV 캐시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데이터센터들은 낸드플래시 기반의 고성능 스토리지 구축에 적극적인 추세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분기 대비 서버용 낸드플래시의 비트그로스(판매 성장률)은 20% 초반으로 전망치를 웃도는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존재감 키우는 낸드 영업이익률 70%대 조준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이 지난 1분기 올린 매출은 81조7000억 원이다. 이 가운데 낸드플래시 매출은 약 15% 수준인 셈이다. 먼저 AI 초호황기를 맞은 D램 매출 비중(65%)이 가장 크고, 시스템LSI·파운드리 등 비메모리는 9% 수준이다.

메리츠증권은 1분기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63.9% 수준으로 추정했다. 직전분기 24.8% 대비 대폭 확대됐다. D램 영업이익률은 78% 정도다. 이어 올해 4분기에는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매출은 33조 원, 영업이익률은 70% 초중반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낸드플래시 판매가격 상승세가 연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 낸드플래시 업체들의 생산능력 증설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서버 등 기업 수요는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베라 루빈' 점찍은 삼성 낸드

나아가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V9 TLC 기반 PCIe 6세대 기업용 낸드플래시 스토리지 신제품을 출시해 1등 기업으로서 '초격차'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엔비디아 GTC에 참가해 선보인 'PM1763'이 이 제품이다. PM1763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의 메인 스토리지로 탑재된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PM1763은 이전 5세대 대비 데이터 전송 대역폭이 최대 2배, 전력 효율은 1.8배 향상됐다. 액체냉각 설계를 도입한 고객사 시스템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두께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량은 4TB부터 최대 64TB를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가 AI 추론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고대역폭메모리(HBM)뿐만 아니라 낸드 스토리지에 저장하는 구조를 제안했다"며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등 초기 시장 수요를 선점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한진, 코리아컵 참가 해외 명마 국제 수송 전담 한진이 국내 최고 권위 국제 경마대회에 출전하는 해외 우수 경주마들의 항공·육상 국제 왕복 수송을 전담한다. 대회 등급이 최근 한 단계 격상되면서 출전마들의 몸값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뛴 가운데, 특수물류 수행 능력을 통해 왕복 수송을 따냈다.코리아컵 IG2로 올라…명마 이동 전담 필요한진은 내달 6일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에서 열리는 한국마사회 주최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참가 해외 경주마 국제 왕복 수송을 수행한다.국제경마연맹(IFHA)은 경주 수준과 상금 규모, 출전마 면면 등을 종합 평가해 세계 각국 경마대회에 등급을 매긴다. 가장 높은 IG1부터 IG2, IG3까지 세 단계로 나뉘며, 등급이 높을수록 더 좋은 성적을 2 SKT, 사진 찍으면 AI가 기록·분류...'에이닷 로그' 출시 SK텔레콤은 에이닷 앱에서 AI가 사진을 분석하고 정리하는 '에이닷 로그(A. log)' 기능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에이닷 로그는 이용자가 메타(Meta)의 AI 글래스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AI가 분석해 제목·설명과 태그를 자동 생성하는 기능이다. 사진을 보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진에 담긴 정보를 검색·활용할 수 있는 기록으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예를 들어 공연 포스터를 촬영하면 AI가 공연명·일시·장소 같은 정보를 기록으로 정리한다. 이용자는 시간이나 키워드를 입력해 해당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자동 생성된 태그를 기준으로 연관된 기록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도 있다.대표적으로 명함, 영수증을 비롯해 3 '소각' 하이닉스 vs ‘배당’ 삼성전자…반도체 이익, 오너에게는 어떻게 돌아가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으로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고 있지만, 오너 일가에 미치는 효과는 엇갈린다. SK하이닉스는 40조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해 전량 소각하는 방식으로 SK스퀘어의 지분율을 높이는 반면, 삼성전자는 배당을 통해 오너 일가와 삼성물산에 현금이 돌아가는 구조다. 같은 주주환원이라도 지배구조에 따라 오너에게 돌아가는 실익과 지배력의 효과가 달라지는 셈이다.소각하는 하이닉스…SK 오너에게 지배력SK하이닉스는 향후 3개월간 40조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해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지난 19일 발표했다.자기주식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은 SK그룹이 SK하이닉스 지배력을 유지하는 데 유리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