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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김윤우 유암코 대표 NPL·PF로 순익↑…우리금융F&I 충당금 급증에 적자 전환 [금융사 2026 1분기 리그테이블]

옥준석 기자

okmone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26 00:00 최종수정 : 2026-05-26 07:07

NPL 영업익 455억 126% 늘어
우리금융 손상차손 전입 증가로 적자

[DQN] 김윤우 유암코 대표 NPL·PF로 순익↑…우리금융F&I 충당금 급증에 적자 전환 [금융사 2026 1분기 리그테이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2026년 1분기 순익 366억원을 기록하며 NPL업계 순익 1위 자리를 지켰다.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와 금융자산 운용 수익이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신용손실 충당금 급증과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따른 투자 위축으로 37억원 순손실을 기록, 5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로 돌아섰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올해 투자자산을 점차 늘려가며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25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NPL사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유암코 1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52.5% 증가한 366억원으로 NPL 5개사 중 가장 순익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보다 금리 하락에 따른 부채 평가이익이 발생하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다.

유암코 관계자는 “NPL부분의 영업이익 증가가 순익 상승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유암코, NPL·PF 호조로 순익 성장…CR 부문은 평가손실 발목

유암코는 올해 1분기 NPL 부문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재 유암코의 사업은 부실채권 인수·회수 등을 위한 ‘NPL’ 부문과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CR’, 부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정리를 위한 ‘PF’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1분기 NPL 부문에서는 이자수익 증가에 힙입어 4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20억원) 대비 126.61% 증가한 것이다. 전년도 1분기 대비 금리 하락을 통해 부채 평가이익이 발생하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이어 PF에서는 투자자산 증가의 영향으로 수익이 늘고 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이익이 늘었다.

PF부문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18%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73억원, 영업비용은 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비슷했으나 영업수익이 늘어나면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늘었다.

CR부문에서는 상장 주식의 평가손실 영향으로 43억원 손실이 발생했다. 주가 상승으로 STX엔진 평가이익이 증가했으나 올해 주가가 하락하면서 평가이익에도 영향을 미쳤다.

유암코 관계자는 “상장 주식 평가 손실이 CR 부문 손실의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며 “일례로 STX엔진 주가는 지난해 말 3만4000원에서 올해 3월말 기준 3만650원으로 약 10%가까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지난달부터 다시 주가가 상승하고 있어 2분기 실적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암코는 CR부분의 손실을 해소를 위해 투자기업 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다만 상장 주식의 경우 평가 손익이 시장의 영향에 따라 크게 좌우되므로 불가항력적인 부분이 따를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유암코는 손익 1위 자리를 수성하기 위해 외부 환경에서 비롯되는 리스크를 최대한 관리할 방침이다.

유암코 관계자는 “금리·전쟁 등 불안정한 외부 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에 따라 리스크 관리에 충실히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유암코에 이어 제일 많은 순익을 기록한 NPL사는 대신에프앤아이였다.

대신에프앤아이는 순익 219억원으로 전년 동기(146억원) 대비 49.98% 성장했다.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위탁 수수료·운용수익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대신에프앤아이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 소멸과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수수료·운영 수익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에프앤아이와 키움에프앤아이가 순익 규모에서 줄을 섰지만, 지난해 1분기 대비로는 순익이 하락했다.

하나에프앤아이는 순익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168억원) 대비 39.88%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일회성 이익의 기저효과 소멸과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손상차손 급증이 원인이었다.

하나에프앤아이 관계자는 “NPL의 경우 신규 투자자산을 감소로 자산이 줄었다”며 “부동산 침체 등으로 회수속도도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목표는 자산 리밸러싱을 통해 고수익 포트폴리오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회수가 지연되거나 낮은 수익성의 자산들을 고수익 자산들로 대체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키움에프앤아이는 41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77% 줄었다.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전년 동기(60억원) 대비 31.67% 성장했지만, 복지재단 출연 관련 영업외비용 증가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키움에프앤아이 관계자는 “계속해서 NPL자산을 담아오며 자산 볼륨이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목표는 질적 성장이다. 외형보다는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손상차손 급증으로 적자전환…올해 목표 ’투자자산‘ 확장

5개사 중 지난해 1분기 대비 유일하게 적자 전환을 한 곳은 우리금융에프앤아이었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지난해 1분기 32억원에서 올해 1분기 3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의 원인은 신용손실 충당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손상차손전입은 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27억원) 대비 2배 넘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 관계자는 ”미래의 건전성을 제고하는 과정에서 대손을 쌓았고 그 과정에서 순익이 일시적으로 저하됐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전성 관리를 위해 투자 규모를 줄인 점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투자 부분에서는 건전성 관리의 일환으로 규모를 줄여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 위험가중자산관리 기조로 인해 딜 매입에 차질이 생기며 수익을 압박한 것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우리금융지주의 자본비율 제고를 위한 위험가중자산 관리 기조에 따라 신규 부실채권 투자 규모가 지난해 조정됐으며,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도 하락했다“며 ”그룹 차원의 자산 성장 및 위험 익스포저 관리가 강화된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리스크 자산 성장 저하에 따라 시장 내 입찰 점유율도 하락했다. 올해 1분기 OPB 기준 시장 점유율도 13.4%를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24.50%) 보다 11.1%p 낮아졌다.

같은 기간 OPB 기준 채권 원금도 20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1분기(3984억원)보다 48.44% 감소했다.

다만 이는 경쟁력 저하가 아닌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 개선 등을 위한 리스크 자산 성장 억제가 우선순위로 올라오며 투자 집행이 보수적으로 운영된 것뿐이라는 분석도 잇따른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올해 점진적으로 투자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투자자산 확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 관계자는 ”앞으로 투자를 통해 투자자산을 확보하고 수익 기반을 다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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