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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전환’ 강조…GS건설, 현장 중심 혁신 방향 제시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26 10:31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2026년 임원 워크샵’에서 피지컬AI 도입의 속도와 실행력을 강조하고 있다./사진제공=GS건설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2026년 임원 워크샵’에서 피지컬AI 도입의 속도와 실행력을 강조하고 있다./사진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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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GS건설이 건설현장 혁신을 위한 ‘피지컬 AI(Physical AI)’ 도입을 전면에 내세우며 실행 중심의 디지털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 임원 워크샵서 ‘실행 중심’ AI 전환 강조

GS건설은 3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용인 엘리시안 러닝센터에서 ‘2026년 임원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샵에는 허윤홍 대표를 비롯해 GS건설 및 자회사 임원 110여 명이 참석해 피지컬 AI를 활용한 현장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허윤홍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앞으로는 현장을 직접 바꾸는 AI, 즉 피지컬 AI가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이번 워크샵의 결과는 아이디어가 아닌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실행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부터 완벽한 답을 만들기보다 빠르게 시도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통해 현장에서 검증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속도와 실행력을 주문했다.

◇ 외부 강연 통해 피지컬 AI 트렌드 공유

워크샵에서는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AI 전문가들의 외부 강연이 진행됐다. ‘AI 시대, 리더의 역할’과 ‘피지컬 AI 트렌드 및 로봇기술의 산업현장 적용 구조’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참석자들은 최신 기술 흐름과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GS건설 내부 세션에서는 건설 분야에서 AI가 작동하기 위한 데이터 구조화 전략과 관련 기술 현황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를 통해 피지컬 AI 도입을 위한 기반 요소와 적용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 조직별 분과 토론…도입·적용 전략 구체화

토론은 임원들을 4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피지컬 AI 도입 검토 그룹은 로봇이 우선 적용될 작업과 필요한 기술, 기대 효과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현장 적용 그룹은 실제 공사 환경에서의 도입 시나리오를 점검했다.

또한 사업부서 및 전사 지원 그룹은 설계·수주 단계에서의 전략과 로봇 도입 이후 변화하는 조직 운영 체계에 대한 방안을 검토했다. 이를 통해 기술 도입뿐 아니라 조직 전반의 운영 방식 변화까지 포함한 실행 전략을 모색했다.

◇ AI 기반 현장 혁신 확대…전 밸류체인 적용 추진

허윤홍 대표는 “이번 워크샵에서 논의된 내용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고 구성원들에게 공유돼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현장 혁신을 추진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AI 기반 업무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을 지원하는 AI 번역 프로그램 ‘Xi Voice(자이 보이스)’, 표준 시방서를 기반으로 최신 기준을 제공하는 ‘Xi-Book(자이북)’, AI 기반 설계도면 검토 시스템 등을 도입해 현장 안전성과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향후에는 시공, 운반, 측정, 순찰, 검사 등 공사 전반에 걸쳐 센서와 데이터 기반 판단, 로봇·자동화 실행, 학습으로 이어지는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로보틱스 분야 스타트업 투자도 병행하며 사업 시너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GS건설은 피지컬 AI를 단순 기술 도입이 아닌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수주, 설계, 시공, 운영 등 전 밸류체인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로봇 활용을 내재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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