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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號 카카오뱅크, 소상공인 대출 선순환 구조 완성 [은행, 생산적 금융 선봉에 서다]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23 05:00

중저신용 대출 누적 15조 초과 달성
글로벌·AI 양날개 생산적금융 확장

윤호영號 카카오뱅크, 소상공인 대출 선순환 구조 완성 [은행, 생산적 금융 선봉에 서다]
[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윤호영닫기윤호영기사 모아보기 대표가 이끌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와 개인사업자에 대한 포용금융을 넘어,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금융혁신을 축으로 생산적금융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저신용 대출을 통해 금융 소외 계층의 신용 회복과 경제활동 재진입을 지원하는 한편, 동남아 시장에서는 모바일 금융 노하우를 수출하며 새로운 기업금융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AI 조직 확대와 품질관리 체계 고도화를 통해 생산적금융을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으로 연결하려는 카카오뱅크의 구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대안신용평가모형 통한 포용금융 실행력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중·저신용 고객(개인 및 개인사업자)에게 2조1300억 원 규모의 자체 신용 기반의 대출을 공급했다. 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출범한 이래로 현재까지 공급한 중·저신용 대출은 누적 15조 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인터넷은행은 물론 전체 은행권으로 놓고 봐도 높은 수준에 속한다.

카카오뱅크의 대출은 금전적인 어려움에 처했던 중·저신용자의 실질적인 회복을 지원했다는 점에서 산업구조 선순환을 이끌어냈다는 의의도 지닌다. 대출 고객의 절반 이상인 55%가 대출 실행 후 1개월 내 신용점수 상승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들의 신용점수는 평균 46점이 올랐으며 가장 큰 폭으로 점수가 오른 고객은 563점에서 869점으로 306점이 높아졌다. 대출을 실행한 중·저신용자 5명 중 1명(19%)은 신용도가 개선되면서 고신용자로 전환됐다.

카카오뱅크의 지속적인 중·저신용 대출 공급과 포용금융 실천의 배경에는 대안신용평가 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의 효과가 주효하게 작용했다. '카카오뱅크 스코어'는 기존 금융 정보 위주의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운 중·저신용 및 신파일러(Thin Filer) 고객들을 위해 카카오뱅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비금융 데이터 위주의 신용평가모형이다.

카카오뱅크는 대안정보 중심의 평가 평가모형을 활용해 금융정보 기준 모형으로는 대출이 거절된 중·저신용자,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대출을 공급함으로써,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신용 평가의 정확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비금융 데이터로 이뤄진 대안신용평가모형에 의해 추가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 규모는 누적 1조 원 규모다.

모바일 금융 수출로 생산적금융 새 판

지난해부터 카카오뱅크는 기업금융 및 생산적금융의 새로운 격전지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2024년 11월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슈퍼뱅크’와 금융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슈퍼뱅크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카카오뱅크만의 모바일 뱅킹 성공 경험과 서비스 기획 역량을 활용해 자문을 제공해왔다.

그 결과 슈퍼뱅크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카카오뱅크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열어줬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의 상품 개발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동남아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 경험을 축적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해외 금융사와 협업 시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시험해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카카오뱅크는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기타 지역으로 진출 국가를 넓히고 사업 범위 또한 지분투자, 노하우 전수를 넘어 모바일 금융 시스템 구축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인가 획득 후 서비스 개시를 준비 중인 태국 가상은행의 경우 상품, 서비스뿐 아니라 모바일 앱 개발에서도 카카오뱅크가 리드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동남아시아 사업 협력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그랩과도 협력 논의를 이어가 시너지 창출을 모색한다.

AI 프레임워크, 품질·리스크 관리 체계화

카카오뱅크의 이 같은 기업대출 확대와 생산적금융 이행 능력의 배경에는 전체 은행업계에서도 손꼽히는 AI 기술 활용력이 있다.

카카오뱅크는 임직원 업무부터 고객 서비스 전반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하며 ‘AI Native Bank’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이미 카카오뱅크는 최근 5년간 업계 최다 특허권 등록을 기록하며 금융혁신을 실천해왔다.

최근 카카오뱅크는 'AI실'을 'AI그룹'으로 확장했다. AI그룹은 기존 기술 위주의 AI실을 재편한 'AI기술실'과 주요 서비스를 담당하는 'AI서비스본부' 등을 포함하게 됐다.

여기에 더해 올해 카카오뱅크는 AI 영역으로의 가속화를 위해 수신팀을 기존 AI그룹으로 이동시켰다. AI그룹이 은행 내에서 가장 큰 조직 중 하나가 됐다. 카카오뱅크의 핵심 경쟁력인 '수신'에 우선 AI를 결합해, AI에 특화된 'AI 네이티브형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AI 서비스의 기획·개발·출시·운영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AI 프로덕트 평가 프레임워크(이하 AI 프레임워크)’를 금융권 최초로 자체 도입했다.

‘AI 프레임워크’는 AI 서비스 품질을 수치화하고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AI 품질관리 표준 체계다. ▲서비스 기획 ▲모델 평가 ▲기능 테스트 ▲품질 및 신뢰성 검증 ▲보안 점검 ▲대고객 출시 ▲운영 및 개선 등 AI 서비스의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관리 절차로 구성됐다.

기업대출 수요에 맞춰 AI 관련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며 카카오뱅크는 AI 거버넌스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법률과 지침을 준수함으로써 AI 시스템의 안정성, 윤리성, 효율성을 확보하는 등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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