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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號 카카오뱅크, 비이자사업 확장 선두…제휴형 케뱅·플랫폼 토뱅 추격전 [은행권 비이자이익 해부]

우한나 기자

han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21 16:44

카뱅, 비이자수익 비중 36%…플랫폼·투자·대출비교 두각
케이뱅크 제휴 전략·토스뱅크 초강력 플랫폼으로 존재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최우형 케이뱅크 대표,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 사진=각 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최우형 케이뱅크 대표,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 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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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우한나 기자] 카카오뱅크가 비이자 사업 다변화에 속도를 내며 인터넷전문은행 수익구조 재편의 중심에 서 있다. 대출 기반 이자수익이 감소하는 환경에서도 플랫폼·데이터 기반 서비스 확장을 통해 비이자수익이 큰 폭으로 늘며 전체 영업수익을 견인하고 있다.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도 각각 제휴 전략과 초강력 플랫폼 파워를 앞세워 비이자부문 강화에 뛰어들며 인터넷은행 간 ‘비이자 주도 성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비이자수익 확대, 카카오뱅크 성장 엔진으로 부상

카카오뱅크가 비이자 사업을 다변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자수익 의존도를 낮추고 플랫폼·데이터 기반 혁신 서비스를 앞세워 비이자수익 확대에 힘쓰는 모습이다.

올해 3분기 대출 기반 이자수익이 감소했음에도 비이자수익의 성장세가 전체 영업수익 증가를 견인했다. 고객 트래픽 확대와 수신 규모 성장에 힘입어 수수료, 플랫폼 비즈니스, 자금운용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이 실효성을 발휘한 결과다.

실제로 카카오뱅크의 대출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은 3분기 누적 8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전체 영업수익(2조3273억원) 중 비이자수익의 비중은 36%로, 지난해 같은 기간(30%)과 비교해 6%p 상승했다.

세부 항목별로도 견조한 성장 흐름이 확인된다. 3분기 수수료수익은 543억9700만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지난해 플랫폼수익은 298억3300만원으로 직전 연도(180억900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증권 관련 수익 역시 3분기 604억700억원을 기록해 2023년 연간 실적의 약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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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비교부터 MMF박스까지…통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

카카오뱅크는 플랫폼·투자·대출비교 서비스를 강점으로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수료·플랫폼 수익 비중을 보이며 압도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출비교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타 금융사의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비교·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제휴 금융사는 현재 70여 곳으로 확대됐으며 지난 10월에는 5대 시중은행 중 한 곳이 처음으로 입점했다.

3분기 카카오뱅크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실행된 제휴 금융사 대출은 1조2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대출 비교 상품군과 제휴사 범위를 더욱 확장해 통합 대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투자 상품 라인업도 꾸준히 확대 중이다. 파킹형 투자상품 ‘MMF박스’ 출시와 펀드 서비스 전면 개편 영향으로 투자 플랫폼 경쟁력이 강화됐다. 고객이 카카오뱅크에서 투자한 펀드·MMF 합산 잔고는 1조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모바일 앱 내 투자탭을 신설해 MMF, 증권 투자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화면에서 비교·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MMF박스’는 머니마켓펀드를 기반으로 한 파킹형 투자상품으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고 운용 성과에 따라 하루 단위로 이익이 발생하는 점이 특징이다. 금리 변동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단기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려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 펀드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기존 23개였던 상품 라인업을 45개로 확대했다. 펀드 라인업 확대 이후에는 시장 유망 섹터인 인공지능(AI)·우주항공 테마를 중심으로 고객 유입이 두드러졌다.

이 외에도 지급결제, 펌뱅킹·오픈뱅킹 수익, 광고 비즈니스 등 수수료·플랫폼 기반 사업이 전반적으로 고르게 성장했으며 자금운용 부문에서도 대체투자 확대 등으로 운용 손익이 개선됐다.

케이뱅크 ‘제휴 전략’·토스뱅크 ‘플랫폼 파워’로 승부

케이뱅크는 통신·제휴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가 강점이다. 네이버페이와 제휴해 도입한 ‘대출비교 서비스’를 통해 여러 금융사의 대출 상품을 한눈에 비교·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월세대출, 대환대출 등 다양한 상품을 무료로 조회할 수 있으며 케이뱅크 앱에서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BC카드와의 연계를 통해 ‘생활통장’을 BC카드 페이북 플랫폼과 연결한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케이뱅크×KT멤버십 더블혜택 체크카드’는 KT 통신요금과 KT멤버십 할인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특화 상품으로, KT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혜택을 제공한다.

토스뱅크는 초강력 플랫폼 ‘토스’를 기반으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토스 대출비교 서비스는 73개 금융사 상품을 1분 내 조회할 수 있으며 금리·한도·상환방식·중도상환수수료 등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외환 서비스 경쟁력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외화통장은 17개국 통화를 지원하고, 별도의 환전수수료가 없다. 외화통장 연계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자동 환전 기능과 환율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미지원 통화라도 달러로 결제할 수 있도록 설계돼 해외 결제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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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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