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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회장, 지속가능 제품∙포트폴리오 확대로 효성티앤씨 성장 이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13 11:01

지속가능 섬유 리드…특수가스 사업 인수로 성장동력 확보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효성그룹이 독보적인 원천 기술력을 동력 삼아 본업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를 위한 과감한 신사업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효성티앤씨는 기존 주력 사업인 섬유 부문에서 친환경·지속가능 제품 비중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최근 특수가스 사업 인수를 기점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조현준닫기조현준기사 모아보기 효성 회장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집약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대체 불가능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해온 경영 철학이 구체적인 성과로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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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섬유 리드하는 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는 지난 15년 동안 세계시장 점유율 30% 이상으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스판덱스는 ‘섬유의 반도체’라 불리는 신축성이 있는 고부가가치의 기능성 섬유다.

특히 효성티앤씨는 지속가능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소재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판덱스를 만드는 PTMG의 원료 등에 사용되는 화학 소재인 부탄다이올(BDO)에 투자하고 있다.

BDO는 스판덱스 섬유를 만드는 PTMG의 원료 등에 사용되는 화학 소재다.

효성티앤씨는 총 1조원을 투자해 베트남에 연산 20만톤의 바이오 BDO 생산 공장을 건설해 올해 상반기 가동을 준비중에 있다. 바이오 BDO는 사탕수수나 옥수수 등에서 나오는 당을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제조해 석탄 등 기존의 화석 원료를 100% 대체한 제품으로 친환경 소재 시장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티앤씨는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리사이클 섬유와 함께 원료부터 환경친화적인 섬유 소재의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2000년대 중반, 국내기업 최초로 버려진 페트병과 폐어망을 리싸이클한 폴리에스터, 나일론 섬유인 ‘리젠(regen)’ 개발에 성공해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 확대를 이끌어온 바 있다.

또한 스판덱스를 리싸이클한 ‘리젠 스판덱스’를 개발했으며, 지난 2022년에는 세계 최초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화학물질 기반의 스판덱스인 ‘리젠 바이오’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리젠 바이오는 원료부터 자연에서 온 자원을 사용해 자원 소모 및 환경 오염을 최소화한다는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패션 및 섬유 산업의 트렌드를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creora® bio-based). 사진=효성

효성티앤씨가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creora® bio-based). 사진=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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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가스 사업 인수로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성장동력 확보

효성티앤씨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반도체 사업의 필수 소재인 특수가스 사업 인수로 기존 NF3(삼불화질소)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성장동력을 확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효성네오켐(특수가스 신설법인)은 효성티앤씨의 중국 취저우 NF3 생산능력(연3,500톤)을 더하면 세계 2위인 총 연산 11,500톤의 NF3 생산 능력을 확보해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올라섰다는 평가다.

또한, 효성티앤씨는 향후 5년 내 특수가스 제품군을 15종까지 늘려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NF3에 집중된 수익 구조를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섬유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특수가스 사업을 확대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아 미래 성장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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