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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석포제련소 카드뮴 기여도 최대 95.2% 추정에도 정화조치 지연"…정부 대응 놓고 공수처 고발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5 15:13

시민단체 "석포제련소 카드뮴 기여도 최대 95.2% 추정에도 정화조치 지연"…정부 대응 놓고 공수처 고발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영풍제련소주변환경오염 및 주민건강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4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발주한 외부 연구용역에서 석포제련소의 중금속 오염 기여도가 높게 추정됐음에도 실질적인 정화·원상회복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는 직무유기에 해당할 수 있다며 공수처 고발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2022년 5월 5일 환경부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낙동강 상류 및 안동댐 퇴적물의 카드뮴·아연 오염에 대한 영풍 석포제련소의 기여도와 관련된 조사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4년이 지나도록 오염 원인자에 대한 실질적인 정화·원상회복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게 대책위의 주장이다.

당시 환경부는 해당 기여도가 동위원소 분석 등을 활용해 산정한 추정치이며, 일부 자료에는 문헌자료가 활용돼 연구방법론을 둘러싼 이견도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김수동 안동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과거 환경부는 ‘안동댐 상류 수질·퇴적물 조사연구(Ⅱ)’를 발주해 납(Pb), 아연(Zn), 카드뮴(Cd) 동위원소 분석 등을 통해 낙동강 상류와 안동댐 퇴적물의 오염원을 조사했다”며 “조사 결과 석포제련소의 카드뮴 오염 기여율은 △제련소 부근 하천 퇴적물 77~95.2% △제련소 약 40km 하류 67~89.8% △안동호 표층 퇴적물 57~64%로 추정됐고, 환경부는 2022년 5월5일 ‘낙동강 상류 수질·퇴적물 측정 결과 공개’ 보도자료를 통해 조사 결과를 국민에게 공식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낙동강 상류와 안동댐의 중금속 오염 문제가 식수원 및 수생태계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 정부의 후속 조치와 오염 원인자에 대한 책임 있는 정화 작업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공동대표는 “정부는 총리실 산하에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과 복원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라”면서 “영풍 석포제련소는 모든 책임지고 낙동강에서 떠나라”고 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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