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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號 농협금융, 농식품 펀드 1조 규모 확대 목표 [생산적 금융 선봉장, 금융지주]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03 06:00

농협 특성 살린 '농촌 상생' 생산적 금융 도모
AX 목적 명확해야···AI를 핵심 전략자산으로

이찬우 NH농협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NH농협금융지주

이찬우 NH농협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NH농협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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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전환하고 고객·농업인과 동반성장 할 수 있어야 한다"
이찬우닫기이찬우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올해 초 개최된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농협금융그룹의 생산적 금융 방향을 명확히 했다. 농협의 본분에 충실하며 농촌과의 상생, 농업 진흥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생산적 금융을 비롯한 그룹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는 AI를 꼽았다. AI를 보조적 수단이 아닌, 기업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전략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이 회장의 기조다.

회장 주재 '생산적 금융 특위' 구성

이찬우號 농협금융, 농식품 펀드 1조 규모 확대 목표 [생산적 금융 선봉장, 금융지주]


지난해 11월 'NH 상생성장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하고 93조원을 생산적 금융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NH농협금융그룹은, ‘K-Food 스케일업 프로그램’ 등 농촌과 금융이 상생할 수 있는 생산적 금융을 추진해왔다.

현재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NH농협캐피탈, NH벤처투자 등 주요 계열사의 역량을 모아 4100억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를 조성, 국내 최대 농식품 펀드도 운용 중이다.

앞으로 5년간 해당 펀드를 최대 1조원까지 확대해 ▲스마트 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미래 농식품 산업을 선도할 혁신기업 투자를 대폭 강화하는 것이 농협금융의 목표다.

이찬우 회장은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생산적·포용금융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적극적 사업화와 KPI 반영을 주문했다.
기존에도 실질적인 농업 진흥을 위해 현업 담당자들로부터 아이디어를 모아온 농협금융은 ▲농촌 근로자 정착 지원 금융상품 공급안 ▲NH Agri-score 기반 스마트농업 금융 모델 설계 ▲농식품 특화 ML모형 개발 및 활용 확대 등 전략을 선별해 추진할 방침이다.

자체 개발 신용평가 모형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금융 모델 설계를 통해 생산적 금융에 힘을 보탤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장은 올해 그룹의 생산적 금융 전환을 위해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본인이 직접 주재하는 컨트롤타워인 '생산적 금융 특별위원회(특위)'를 구성한 것이다. 생산적 금융 특위는 기존에 운영되던 생산적 금융 활성화 TF를 격상한 것으로, 하위 분과를 늘려 조직별 역할을 구체화 한 것이 특징이다.

개편 전 TF 산하에는 ▲모험자본/Equity 분과 ▲투·융자 분과 ▲국민성장펀드 분과 등 3개 조직이 있었는데, 올해 초 특위 설립으로 포용금융 분과가 더해지면서 기존 분과들이 본연의 생산적 금융 관련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모험자본/Equity 분과에서는 증권 IMA를 중심으로 모험자본과 농업·농식품기업 투자를 확대한다.

이에 더해 신사업인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추진, 성장주도코리아펀드 운용, 벤처펀드 활성화 등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투·융자 분과의 경우 첨단전략산업·지역특화산업·창업 벤처기업 등을 중심으로 '기업 성장지원 대출'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국민성장펀드 분과에서는 산업은행의 첨단전략기금과 연계한 민·관 합동 투자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인 '5극 3특' 전략에 부합하는 지역 특화 프로젝트를 담당한다.

인사이동도 생산적 금융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는데, 그룹 내부 상황에 정통한 임도곤 NH농협생명 부사장을 지주 성장전략부문 총괄로 선임한 것이다.

금융지주·은행·중앙회·농협생명 등 다양한 곳에서 요직을 맡은 임 부사장은 농협그룹에 맞는 생산적 금융 관련 사업을 발굴, 육성할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새로운 지주 사업전략부문 수장에는 농협은행 세종본부장을 역임한 홍순옥 부사장을 임명했다.

홍 부사장은 그룹 내 리스크관리 전문가로서 생산적 금융 추진 전략에서의 위험도를 평가하고, 사업을 선별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AX로 신규 비즈니스 발굴 도모

생산적 금융과 함께 이찬우 회장이 직접 주재한 회의가 또 있는데, 바로 'AX·DX 최고협의회'다.

AX에 대해 이 회장은 단순히 AI 기술 도입 자체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도입 목적을 명확히 하고 가치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는 기조를 분명히 했다.

농협금융은 AI를 신규 비즈니스 진출과 슈퍼플랫폼 강화에 활용하므로, 기업금융 역량 강화를 통한 생산적 금융 지원의 핵심 수단 중 하나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 ▲전문 인력을 양성 등 선제적 실행 기반 구축을 진행 중이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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