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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대란 막았다”…영등포구,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대응 체계 구축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02 10:16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사진제공=영등포구청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사진제공=영등포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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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올해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종량제 쓰레기의 민간 소각 처리량을 발 빠르게 대폭 확대하고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는 2021년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 시행이 예고된 제도로, 종량제 쓰레기는 원칙적으로 소각 후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수도권 전반에 공공 소각시설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으면서 제도 유예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등포구는 제도 시행에 대비해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민간 소각시설에서의 처리 물량을 연간 4256톤에서 8000톤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로써 당장 종량제 쓰레기를 차질 없이 소각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양천자원회수시설의 반입 물량을 최대한 활용해 쓰레기를 차질 없이 소각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영등포구는 민간 소각 처리 중심의 단기 대응에 그치지 않고, 생활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확대를 병행 추진하고 있다. 사업장과 대규모 배출시설에 대한 자체 처리 유도, 배출 관리 강화와 함께 커피박·봉제 원단·폐비닐 재활용 등 자원의 순환 체계를 확대해 폐기물 발생량을 줄여 나간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재활용 쓰레기의 처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자원순환센터 현대화 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재활용 선별장의 면적을 확장하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올해 하반기부터 기존보다 두 배 이상으로 처리용량을 늘려, 재활용품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주택가 주변의 쓰레기 배출 시설인 ‘클린하우스’ 9개소를 기존보다 크고 효율적인 디자인으로 교체해 생활쓰레기와 재활용쓰레기의 분리배출 환경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구는 종량제 쓰레기의 배출은 줄이고 재활용품의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폐기물 정책은 장기적 관점에서 사전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제도 변화 속에서도 구민의 불편이 없도록 행정 전반의 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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