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창훈 신한카드 대표. 사진제공=신한카드
박창훈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대표가 비용 부담 확대 속에서도 건전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용판매 확대와 희망퇴직 등 비용 증가로 실적이 줄었지만 PLCC·트래블카드 등 신사업 추진으로 수익성 재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38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2% 감소한 수준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 속 대손비용이 높게 유지됐으며, 지급 이자 비용도 상승했다”며 “회원 기반 확대 및 결제 취급액 증가에 따른 비용 상승과 희망 퇴직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비용 상승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1.37%로 전년 동기(1.33%)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올해 상반기 대비해서는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연체율은 1.61%까지 올랐으나 2분기에 1.50%로 낮춘 뒤 3분기는 1.37%로 0.13%p 하락해 다시 한번 연체율을 안정화했다.
이는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손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6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다만, 3분기에만 쌓은 금액은 1601억원으로 직전 분기와 비교해 37.0% 감소했다.
주요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지만, 실적 악화로 인해 수익성 지표는 하락했다. ROE(자기자본이익률)와 ROA(총자산수익률)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4%p, 0.56%p 하락한 6.22%, 1.19%로 집계됐다.
이날 진행된 신한금융그룹 컨퍼런스콜에서 박해창 신한카드 CFO는 “카드사는 연체율 선행지표를 보면, 2월 0.45%로 피크를 찍었다가 9월에 0.4%까지 하락했다”며 “9월 소비 쿠폰 영향으로 자영업자 매출이 올라가면서 자금 상황이 좋아졌기 때문인데, 앞으로도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정부 지원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어 계속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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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한카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6349억원 ▲할부금융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1371억원 ▲리스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3858억원 ▲기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1조77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본업인 페이먼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원 기반 양적 확대와 마케팅 효율화 등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PLCC 시장에서 2분기 카카오뱅크를 시작으로 스타필드, 배달의민족 등 이종 산업 간 협업을 통해 상품을 출시했다.
아울러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트래블카드 역시 혜택을 강화했다. 지난해 2월 신한카드가 출시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출시 1년 8개월 만에 250만장이 발급됐으며, 누적 이용금액은 4조원을 돌파했다.
그 결과, 신한카드 전체 카드·대출 등 취급액은 175조6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일시불과 할부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 2.8% 늘어난 134조4855억원, 20조41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체율에 영향을 주는 단기카드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9조1963억원, 장기카드대출은 6조76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만, 신용판매 취급액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와 올해 6월 진행한 희망퇴직으로 인한 비용이 증가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수수료 및 기타영업비용은 1조9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조달금리 영향을 받는 지급이자도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8349억원으로 비용 부담이 컸다. 신한카드는 신규 조달금리 안정화 추세에 따라 조달 여건이 개선되고 있지만, 만기 도래분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 조달 비용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손익창출력 확보 위해 '자본효율적 성장' 관점 경영관리 방향성을 수립해 중장기 펀더멘탈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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