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형건설사들은 친환경 시멘트 개발부터 신재생에너지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친환경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먼저 대우건설이 개발한 '탄소 저감 조강형 콘크리트'가 국내 건설사 최초로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받은 사례다. EPD 인증은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의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제도이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탄소 저감 콘크리트는 기존 시멘트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 54% 줄여 EDP 인증을 받게 됐다. 대우건설은 여기에 더해 12월 중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고 내년 2월까지 '탄소 감축 인증'을 추가로 받을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친환경 시멘트 개발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는 육상풍력 실적을 확보한 뒤 2026년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친환경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더해 대우건설은 2027년부터 자체 풍력 사업을 시작해 관련 기술력을 쌓는다는 목표 또한 세우고 있다.
다른 건설사에서는 친환경 시공 현장을 만들려는 노력이 나타나고 있다. GS건설은 자회사와 개발한 '목재·철골 하이브리드 모듈러'를 자이 아파트에 도입했다. 하이브리드 모듈러 건축법은 나무와 철골을 함께 써서 기둥 없는 넓은 공간을 만드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공장에서 미리 패널이나 모듈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사 기간을 줄이고 쓰레기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일종의 최적화 방법으로 자원 낭비를 줄이는 셈이다.
탄소를 줄이는 시멘트 기술 개발은 롯데건설에서도 활발하다. 롯데건설은 국책 연구과제에 참여해 친환경 시멘트 제조 기술을 만들었는데 기존 시멘트보다 200도 낮은 온도로 만들 수 있고 석회석 사용량을 30%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낮췄다.
이에 더해 롯데건설은 지난해 11월, 산업 현장에서 나온 이산화탄소를 모아 모르타르(시멘트와 첨가제 등을 혼합해 둔 건자재) 배합 시 주입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보다 시멘트를 3% 덜 쓰게돼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줄인 이산화탄소는 1000가구 아파트를 지을 때 소나무 1만1360그루를 심는 효과가 난다.
DL건설은 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로 콘크리트 신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 강섬유보다 성능이 좋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쓰레기 처리 비용도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
국내 건설업계의 친환경 전환에 대해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탄소 절감이 필수가 된 상황에서 건설사들의 친환경 기술 개발 경쟁이 계속돼 건설업 전반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안형준 건국대 건축학과 교수는 "건설사들이 이렇게 친환경 기술을 발전시키는 이유는 탄소 감소세 같은 실질적인 혜택이 있기 때문"이라며 "친환경은 국제적인 추세고 이렇게 건설사가 친환경 쪽으로 나아가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는이어 "앞으로도 건설사들이 여러 가지 발전을 위해 탄소 저감이나 친환경으로 나아갈텐데 지금처럼 첫 시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왕호준 한국금융신문 기자 hjw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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