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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보험 이슈] 집중호우에 7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90%대로…올해 다시 적자 전환하나 外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5-08-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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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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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지난 7월 16~20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다수 발생하면서 7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대로 올랐다. 자동차보험료가 잇따라 내린 상황에서 연달아 집중호우가 발생해 자동차보험 적자가 가시화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7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평균 손해율은 92.1%로 90%대로 6월 평균 손해율 81.7% 대비 10.4%p 올랐다.

지난 7월 16~20일 경기, 전국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방위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집중 호우로 인해 삼성화재 등 12개 손보사에 7월 16~7월 21일에 접수된 자동차 침수 피해 접수건수는 3131건으로 추정손해액은 296억원에 달한다. 이는 작년 7~9월 2개월 간 집중호우 피해 추정손해액 421억원에 29.6%에 달하는 금액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7얼에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액은 1조848억원이다.

이미 6월에 자동차보험 손익이 줄어든 상황에서 지난 8월에도 집중호우로 인한 수도권 침수가 다수 발생해 손해율은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8월~13일에도 시간당 100mm에 육박하는 집중호우로 인천 등 수도권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폭우로 지난 13일 인천 1호선 박촌역이 침수돼 무정차 통과됐으며, 서울지하철 1호선도 일부 운행이 정지됐다.

게다가 자동차 사고 상해급수 12~14급 경상환자 과잉진료까지 영향까지 더해져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6월까지 자동차보험 손익은 전년동기대비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

DB손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익은 7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1%,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손익은 3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5%, 현대해상 자동차보험 손익은 1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9% 감소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료를 연속으로 3번 인하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던 상황"이라며 "여기에 계절적 요인까지 합해지면 적자가 나올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2분기 자본잠식…KDB생명 3보험 강화·증자로 대응
김병철 KDB생명 수석부사장이 지난 1일 열린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신규 캠페인 실시 목적과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25.07.01.)./사진제공=KDB생명

김병철 KDB생명 수석부사장이 지난 1일 열린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신규 캠페인 실시 목적과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25.07.01.)./사진제공=KDB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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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이 2분기에도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KDB생명은 수익성이 높은 제3보험 판매 강화, 전속설계사 조직 확대 등을 추진한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 상반기 자본은 -1241억원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로 인한 부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KDB생명 자본건전성 강화하기 위해 3보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분기부터 제3보험 활성화를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여, 상품, 영업조직, 마케팅, 언더라이팅, 시스템 등 영역별 현황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개선 과제를 발굴했다.

이를 단기 및 중∙장기적 과제로 나누고 부서별 역할(R&R)을 명확히 하는 한편, 단계적인 추진 일정도 수립하였다.

주목할 점은 지난 3월 부임한 보험전문가 김병철닫기김병철기사 모아보기 수석부사장이 주도한 첫 추진과제로, KDB생명이 이전과는 다른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상품 설계 단계부터 판매 이후 성과 분석까지 전 주기에 걸친 관리체계를 구축해 상품 수익성 관리 역량을 높이고 수익성 검증 강화 및 사전경보 시스템 등을 통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KDB생명은 핵심 영업채널과 고객 중심 활동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제3보험을 주력 상품으로 삼아 건전성과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영업력 확대를 위핸 전속설계사 조직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다. KDB생명은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이 CEO로 내려오면서 조직을 축소했다.

금호생명 당시 2000명 수준이던 전속설계사 규모를 줄여 현재는 100명 이하로 줄어든 상태다. GA에서 대부분 매출이 나오고 있으나 GA채널 손해율이 오르면서 전속설계사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GA에서 매출 대부분이 나올텐데 최근 GA에서 판매된 상품이 손해율이 높은 등 문제가 많다"라며 "KDB생명도 영업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전속설계사 확충밖에는 답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영업조직 로열티 제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설계사들의 성과와 자부심을 높여 현장과 함께 이 시기를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 1조원 증자도 추진하고 있다. 산업은행 지원을 받기로 했지만 산업은행 회장이 오지 않아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산업은행과 1조원 논의는 끝났지만 금융위원회와 논의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산업은행 회장이 공석인 상황"이라며 "1조원을 어떻게 지원받을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지정환율설정 연금지급특약’ 배타적사용권 6개월 획득
신한라이프 본사 전경./사진=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 본사 전경./사진=신한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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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지정환율설정 연금지급특약’이 배타적사용권 6개월을 획득했다.

24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외화보험의 환율변동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개발한 ‘지정환율설정 연금지급특약’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6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이 특약은 외화(달러)연금 상품에서 연금수령 전에 고객이 기준점이 되는 지정환율을 설정하고 연금수령 시점의 환율에 따라 연금수령 또는 거치를 자동으로 결정하는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연금지급일의 환율이 지정환율 이상일 경우 지급시점 환율에 따라 원화로 연금을 지급하고 지정환율 미만일 경우에는 연금지급 대신 달러로 거치하며, 이후 연금지급일에 지정환율 도달 시 거치기간에 따른 이자와 함께 원화로 연금을 지급한다. 거치연금과 이자는 고객이 원할 경우 거치기간 중 달러로 수령 가능하다.

특히, 연금수령 하루 전까지 지정환율 변경이 자유로운 구조로 개발돼 고객 니즈에 따른 맞춤형 연금 전략을 지원한다. 기존의 일률적인 연금수령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직접 설정하는 기준에 따라 연금이 지급되는 혁신적 방식을 도입했다.

신한라이프는 오는 9월 1일부터 판매되는 ‘무)신한SOL메이트달러연금보험’에 이 특약을 탑재해 환리스크에 능동적으로 대응 가능한 달러연금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은퇴 후 안정적인 생활비를 확보하려는 고객과 환율 변동에 민감한 고객 모두에게 장기적인 노후자금 계획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안정적인 노후 소득 보장과 자산의 환리스크 분산이라는 달러연금보험의 본연적 가치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금융시장 상황과 환율변동에 따라 ‘지정환율설정 연금지급특약’을 활용해 고객의 노후 자산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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