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을지로동과 중림동 노선 신설은 중구의회 손주하 의원의 재검토 요구에 따라 마련됐다. 앞서 손 의원은 지난 제295회 정례회 구정질문을 통해 집행부에 공공시설 셔틀버스 노선 재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손 의원은 “공공시설 셔틀버스 노선이 일부 지역 중심으로 편중되지 않도록 주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야 한다”며 “공공시설로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운영을 위해 노선안을 재검토하고, 실질 수요를 반영한 노선 신설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공서비스는 얼마나 많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가 핵심”이라며, “실제 생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노선 변경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러한 제안과 요구가 반영되면서 이번 시범운행 노선에는 교통취약지역으로 민원이 많았던 을지로동 힐스테이트, 중림동 래미안삼성아파트 등이 포함됐다.
한편 구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공공시설 셔틀버스 시범운행을 시작해 2026년 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손주하 의원은 “주민의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해 더 많은 구민이 공공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방의회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