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효성그룹 실적 판도 변화...섬유 넘은 전력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28 18:11

화학·건설 부진에도 '어닝서프라이즈'
효성중공업, 변압기 호조로 이익 1위
'AI 전력' 선제 대응 효과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효성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 2배에 달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효성티앤씨 등 화학 사업 부진에도 효성중공업의 전력기기 사업이 대호조를 보인 덕이다.

효성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019억원, 영업이익 9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159.4%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당초 컨센서스 490억원보다 102% 많았다.

주력 계열사인 효성티앤씨는 영업이익이 7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3%에서 3.9%로 하락했다. 합성섬유 스판덱스 미국·중국 수요 부진으로 가격이 하락한 게 수익성 하락 원인으로 분석된다.

효성화학은 영업손실 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영업손실 607억원에서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베트남 고장 등 정기 보수 종료로 원가 절감 효과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효성중공업은 영업이익이 161.9% 증가한 1642억원으로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이익을 냈다. 추정치(1330억원)를 24% 상회하는 실적이기도 하다. 영업이익률은 5.2% 10.8%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효성중공업은 건설 부문에서 42억원 적자가 나왔음에도, 초고압변압기 등 전력기기를 담당하는 중공업 부문이 호조를 보였다.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초고압 전력기기 수주 확대로 수주잔고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데이터센터 중심의 전력 시장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효성그룹 실적 판도 변화...섬유 넘은 전력이미지 확대보기

향후 효성중공업의 전력기기 사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비해 지난해 초고압변압기에 대한 1000억원 규모의 신증설 투자를 선제적으로 집행했다. 초고압변압기 마더플랜트 역할을 하는 국내 경남 창원 공장은 지난달 증설을 완료했다. 미국 멤피스 공장은 2026년말 기존 생산량 대비 1.6배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 멤피스 변압기 공장은 2019년 일본 미쓰비시로부터 인수했다. 조현준닫기조현준기사 모아보기 효성 회장 주도한 이 투자는 미국 전력 시장 초호황기를 맞은 현재 신의 한수가 됐다는 평가다. 조 회장은 "AI 시대가 개화하기 위해선 전력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위메이드, 중국 자본에 경영권 매각…9200억 규모 메가딜 국내 1세대 게임개발사 위메이드가 중국 자본에 경영권을 매각한다. 총 9200억 원에 달하는 메가딜이다. 위메이드는 차세대 AI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는 입장이다.위메이드는 30일 최대주주인 박관호 이사회 의장이 보유한 지분 39.33% 전량을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거래 금액은 약 9200억 원이다.인수는 알리바바 및 중국 주요 게임 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보유한 투자 플랫폼 ‘네오펄스(NeoPulse)’가 주도한다. 네오펄스는 위메이드 최대주주와 함께 경영권도 인수한다.네오펄스는 지난해 설립된 홍콩 소재 쉔송인베스트먼트 산하 플랫폼 기업이다. 대표이사인 첸 웨이는 중국 2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스마트 정비 공간…현대차, 수원하이테크센터 “여기 서비스센터 아니야?”30일 현대자동차의 신규 서비스센터 수원하이테크센터(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부대로 30)에 들어서며 느낀 감정이다. 일반적인 서비스센터와 다르게 차량을 정비 중인 엔지니어들과 기름 냄새가 느껴지지 않을뿐더러 마치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연구소나 전시관 같은 첫인상이었다.내달 1일 오픈을 앞둔 현대차 수원하이테크센터는 기존 수원시 영통구에서 운영하던 센터를 용인시 기흥구로 이전해 새롭게 조성한 고난도 정비 전문 시설이다.현대차가 신규 서비스센터 개관식까지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수원하이테크센터가 단순한 정비 시설을 넘어 현대차그룹의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로봇 등 미래 모 3 A&M 코리아, 사업 실사(CDD) 시장 본격 진출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알바레즈앤마살(Alvarez & Marsal, 이하 A&M)이 M&A 투자 판단을 지원하는 '사업 실사(CDD) 전담 팀'을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CDD는 인수 대상 기업이 속한 산업과 경쟁 환경, 고객 수요, 성장 전략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향후 성장 가능성과 가치 창출 여력을 검증하는 작업이다. 과거 실적과 재무 상태를 중심으로 검증하는 재무실사(FDD)와 달리 미래가치와 사업경쟁력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최근 국내 사모펀드(PEF) 업계는 기록적인 자금 조달에도 불구하고, 우량 매물 부족으로 실제 투자집행액은 감소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5년 신규 약정액은 역대 최대인 27조8000억 원을 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