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왼쪽)과 트럼프 주니어. /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


정 회장은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에미르)와 트럼프 대통령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장에 들어가기 전 두 사람과 악수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일정에 초청된 한국인은 정 회장이 유일하다.
정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각별한 친분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12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당선인 신분이었던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다. 올해 1월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며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만남을 가졌다.
최근에는 정 회장이 트럼프 주니어를 한국으로 직접 초청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트럼프 정부와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에 나서며 국내 주요 기업 경영자들과 만남을 주선했다.
정 회장은 이번 중동 일정에서 한국 콘텐츠를 활용한 상호 무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어젠다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