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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니어 숙소 ‘조선팰리스’ 주목…정용진의 야심작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30 16:32

트럼프 주니어가 방문한 숙소 '조선팰리스'
정용진 회장의 야심작, 2021년 개관한 호텔
최상위 객실 1박 2000만원…서비스는 6성급

조선 팰리스 메인 입구인 웰컴로비 팰리스 게이트. / 사진제공=조선호텔앤리조트

조선 팰리스 메인 입구인 웰컴로비 팰리스 게이트. / 사진제공=조선호텔앤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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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머무르는 숙소 조선팰리스가 주목받고 있다. 조선팰리스는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회장이 2021년 선보인 야심작으로, 6성급 호텔에 준하는 서비스와 시설을 자랑한다. 최상위 객실의 하루 숙박료가 2000만 원에 달할 정도다. 조선팰리스는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문으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게 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정용진 회장의 초대로 한국을 방문한 트럼프 주니어가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조선팰리스에서 머무른다. 그는 이날 하루 호텔의 보안구역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 오너 총수들과 릴레이 회동을 하고 밤 늦게 출국한다.

올해로 개관 4년 차를 맞은 조선팰리스는 지난 2021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옛 르네상스 호텔 부지에 세워진 호텔이다. 정 회장이 각별히 관심을 쏟은 곳으로, 지난 100여 년 조선호텔의 헤리티지를 계승해 최상급 독자브랜드로 개발한 첫 호텔이기도 하다.

트럼프 주니어가 조선팰리스에 묵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 호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연휴가 있다 보니 투숙률이 평소보다 높은 편이긴 하나 VIP 방문으로 인한 예약률은 현재로선 파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조선팰리스는 6성급 호텔에 준하는 서비스를 자랑한다. 서울 시티뷰를 조망할 수 있는 254개 객실은 9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객실 종류에 따라 숙박료는 다르지만 평일 기준, 일반 객실이 60만~80만 원이고, 그 이상 객실은 100만 원이 넘는 가격대로 형성돼 있다.

최상위 객실 스위트룸은 하루 숙박료가 2000만 원에 이른다. 3층과 4층에는 최대 330명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더 그레이트 홀을 비롯한 3개 연회장으로 구성했다. 24층부터 36층까지는 그리팅 장소인 그랜드 리셉션과 수영장 및 피트니스 시설, 강남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담고 미식을 즐길 수 있는 5개의 고메컬렉션을 제공한다.
조선팰리스의 최상위룸인 조선 그랜드 마스터즈 스위트./사진제공=조선호텔앤리조트

조선팰리스의 최상위룸인 조선 그랜드 마스터즈 스위트./사진제공=조선호텔앤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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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트럼프 주니어가 최상위 객실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고객 개인정보라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조선팰리스의 최상위 객실은 조선 그랜드 마스터즈 스위트로 411.5m² 규모다. 35층에 위치해 있으며, 리빙룸, 다이닝룸, 마스터 침실, 드레싱&파우더룸, 마스터 욕실, 바, 오피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침구는 150년 역사의 이태리 럭셔리 브랜드 ‘프레떼(FRETTE)’를 사용하며, 어메니티 브랜드는 스웨덴의 ‘바이레도(BYREDO)’다.

조선팰리스는 서울 호텔 중에서도 최고급 호텔로 잘 알려져 있지만 개관 당시에는 마냥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5월 문을 열면서다. 당시 호텔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숙박객이 감소하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정 회장은 자신의 SNS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홍보에 임했고, ‘정용진 호텔’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조선팰리스 관련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1년 만에 1만 개를 훌쩍 뛰어넘었다.

최근 조선팰리스는 글로벌 호텔들과도 이름을 나란히 하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지역 최고의 호텔과 레스토랑, 바를 선정하는 ‘타틀러 베스트 오브 아시아 2024 (Tatler Best of Asia 2024)’의 호텔 부문에서 국내 호텔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또 호텔 내 운영 중인 ‘이타닉 가든’은 ‘미쉐린 가이드 1스타’ 레스토랑으로, 프랑스 정부 주관 ‘라 리스트’에서도 2023년부터 3회 연속 ‘세계 최고 레스토랑 톱 1000’에 선정됐다.

조선팰리스의 성장과 함께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로 실적이 안정적인 흐름에 접어들었다. 2021년까지 적자이던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이듬해인 2022년 매출액 4799억 원, 영업이익 22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7.8% 증가한 6550억 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415억 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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