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셀트리온, 美 뉴저지 생산시설 인수 최종 완료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02 08:07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셀트리온은 지난달 31일 일라이 릴리의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소재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이전을 마무리했으며 릴리로부터 위탁 받은 총 약 6787억 원(4억7300만 달러)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CMO)도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딜클로징은 셀트리온이 지난 7월말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지 약 5개월 만으로 경영진의 전략적 판단과 신속한 실행력을 통해 지난 9월 본계약 체결, 10월, 11월 아일랜드 및 미국 기업결합 심사 완료 등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빠르게 진행한 결과다.

셀트리온은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필요한 신규 공장 건설 대비 이미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에 부합해 가동 중인 생산시설을 인수함으로써,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 기간을 단축하고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이번 생산시설 인수로 관세 리스크의 구조적 탈피, 생산 거점 다변화를 통한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 등 효과를 거두게 됐다. 직접 제조에 따른 원가 개선과 현지 직접 판매까지 이어지는 물류비 절감, 공급망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과 효율성, 안정성을 극대화하고,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의 영향력도 빠르게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셀트리온은 릴리와의 계약에 따라 오는 2029년까지 3년 간 약 6787억 원의 바이오 의약품을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만일의 상황을 고려해 계약기간을 총 4년으로 체결했다. 시설 운영비 등을 제외하고 생산시설 인수에 들어간 투자금(3억3000만 달러) 이상을 수년 만에 CMO 매출만으로 조기 회수하는 셈이다.

이와 동시에 미국 시장에서 판매할 셀트리온 자체 제품의 밸리데이션 등 상업화 절차에도 돌입, 미국 생산시설에서는 사실상 공백 없는 매출 발생과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용승계 협의로 인해 현지의 숙련된 인력이 즉각 생산을 이어가는 연속성과 전문성도 갖추게 됐다.

이번에 셀트리온이 인수한 미국 생산시설은 약 4만 5000평 부지에 생산 시설, 물류창고, 기술지원동, 운영동 등 총 4개 건물을 갖춘 대규모 캠퍼스로 약 6만 6000리터의 원료의약품(DS)을 생산할 수 있다. 회사는 생산시설 인수에 그치지 않고 즉각적인 증설 절차에 돌입, 약 70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생산 능력을 총 13만2000리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늘어나는 자사의 제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과 미국 법인 셀트리온USA(Celltrion USA)는 설비 투자 및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셀트리온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는 글로벌 영업 및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셀트리온은 CDMO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기조 하에 미국 관세 정책 등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히 대처하고, 글로벌 고객사 대응력은 강화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올해부터 미국 생산시설을 통해 즉각 CMO 매출을 창출하고 CDMO로 매출 영역을 넓히는 한편, 현지 생산으로 비용을 절감한 미국 향(向) 제품을 확대해 이익을 큰 폭으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순이익이 높은 신규 제품 위주로 판매 비중을 늘려 내실 있는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미국 내 생물보안법 통과로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들의 현지 CMO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셀트리온은 이번 미국 생산시설 인수를 통해 이러한 시장 변화에 더욱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1년 반째 결론 못 내”…법사위, MBK·홈플러스 수사 지연 질타 홈플러스의 전자단기사채(ABSTB) 발행과 관련한 MBK파트너스 경영진 수사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잇따라 도마에 올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수사 장기화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 대한 불기소 검토 의혹이 제기됐으며, 정무위원회에서는 금융감독원이 파악한 혐의 금액과 구속영장에 적시된 금액의 차이를 둘러싼 질의가 이어졌다.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2일 법사위의 공소청 본청 국정감사에서 MBK 사건의 수사 지연 문제를 지적하며 김 회장에 대한 불기소 의견 보고 여부와 사건 재배당 경위를 추궁했다.이 의원은 “MBK 사건에 대한 공소청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며 수사기관이 사건을 넘겨받은 지 1년 반이 지나도록 결 2 전국 8곳서 5555가구 청약…경기·부산 대단지 공급 집중 10월 마지막 주 전국 8곳에서 총 5555가구가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경기 화성과 부산 해운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비롯해 서울 오피스텔과 충북 청주 신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다섯째 주 전국 청약 물량은 8곳, 5555가구로 집계됐다. 오피스텔과 조합원 취소분을 포함하고 행복주택은 제외한 수치다.주요 단지는 경기 화성시 '아크메르 동탄 95·99' 1808가구, 부산 해운대구 '트리븐센텀 1·2단지' 1644가구, 충북 청주시 '신분평 에피트 더웨이시티' 992가구 등이다.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BYC가 공급하는 오피스텔 'GD메트로타워' 770실이 청약에 나선다.◇ 경기 화성·부산 해 3 미리 본 3기 신도시 첫 민간분양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견본주택 여기어때?] 매주 금요일마다 주요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견본주택 전문 기자'가 해당 단지의 장단점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중개 사무소 현장을 뛰며 쌓은 기자의 눈으로 짚어드리는 만큼, 신뢰성 있는 정보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주]3기 신도시 첫 민간분양 단지인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가 23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반도건설은 서울 강서구와 인접한 입지에 중대형 평면과 수납 특화 설계를 내세웠다.23일 방문한 경기 부천시 원미구 일원의 견본주택에는 전용 84㎡A·84㎡D·93㎡B 등 3개 주택형이 마련됐다. 내부에서는 주방과 수납공간을 강조한 설계가 눈에 띄었다. 특히 알파룸을 활용해 공간 구성을 달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