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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자기반성에서 비롯된 성장과 혁신 필요” [2026 신년사]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02 09:32 최종수정 : 2026-01-02 10:19

신동빈 회장, 2026년 신년사서 '성장과 혁신' 강조
자율성 기반 성과·변화의 선제적 대응·혁신 등 당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제공=롯데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제공=롯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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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성장과 혁신을 바탕으로 롯데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자”는 메시지를 임직원에게 전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화학·식품·유통 등 핵심사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글로벌 성과를 창출한 임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신년사를 시작했다.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 구축, 롯데웰푸드의 인도 푸네 신공장 가동, 롯데리아의 미국과 말레이시아 진출,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몰의 랜드마크 입지 강화 등을 사례로 제시하며 올해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강조했다.

신 회장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 현상, 지정학적 리스크, 인구 구조 변화 등 우리가 마주한 올해 경영 환경은 그룹 핵심사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룹의 질적 성장을 위해 철저한 자기 반성에서 비롯된 성장과 혁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당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자율성에 기반한 차별화된 성과 창출’, ‘변화의 흐름에 선제적 대응’, ‘강한 실행력 동반된 혁신의 완성’을 당부했다.

그는 “조직은 구성원이 스스로 과제를 찾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장하고 차별화된 성과도 나온다”며 “개인의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의 원천임을 명심하고 과감히 과거의 관습을 깨뜨리며 성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불확실성이 일상화가 된 시대에 있어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도 당부했다. 신 회장은 “변화의 뒤를 쫓는 수동적인 태도로는 성장할 수 없다”며, “PEST 관점에서 변화의 흐름을 예상하고 전략과 업무 방식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력한 도구인 AI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재화하고 그 잠재력을 활용해 변화를 선도하자”며 AI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기존 핵심사업에서의 혁신을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의 필요성은 이야기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계획과 실행의 간극을 줄여 올해를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해로 만들자”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성장과 혁신의 근간에는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다짐이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며 “이 다짐을 실현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행동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본원적 경쟁력은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룹이 가진 저력을 믿으며, 우리가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 있게 나아가며 롯데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나가자”고 임직원을 격려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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