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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뉴타운, 시공사 선정 잰걸음…삼성물산, 8구역 수주 초읽기

한상현 기자

h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18 21:14

장위8구역, 오는 19일 시공사 선정

장위8구역 조감도 / 사진제공=SH공사

장위8구역 조감도 / 사진제공=SH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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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재개발 사업에 속도가 나고 있다. 이달 장위8·9구역에 이어 15구역도 연내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장위8구역은 오는 1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주민 총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두 차례 진행된 시공사 입찰에서 삼성물산만 단독으로 참여한 바 있다.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은 장위동 일원 12만1634㎡ 부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6층, 21개 동, 2801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1조1831억원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장위8구역에 들어설 단지명을 '래미안 트리젠트'로 제안했다.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되면 올해 누적 수주액은 기존 3조5560억원에서 4조7391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추가로 삼성물산이 ▲서울 광진구 '광나루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서초구 '삼호가든5차' 재건축 등 사업장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점을 고려하면 수주 성적은 더 오를 수 있다.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 조합도 오는 26일 주민 총회에서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하는 안건 등을 놓고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장위9구역은 성북구 장위동 일대 면적 8만4248㎡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8층, 2230가구를 짓는 재개발 사업지다.

장위9구역 또한 유력한 후보가 있다. 앞서 진행된 두 번째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DL이앤씨·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또 장위15구역은 장위동 233-42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5층, 37개 동, 3317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상반기에 시공사를 선정할 전망이다.

지난달 신규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선정된 장위12구역에는 13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장위12구역은 4만9520㎡ 면적의 저층 주거지가 밀집한 지역이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선호도 높은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하고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장위12구역은 향후 통합심의를 거쳐 2027년 복합사업계획을 승인받고, 2029년 착공될 예정이다.

앞서 장위뉴타운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2005년 뉴타운으로 지정될 당시에는 장위동 일대를 15개 구역으로 나눠 아파트 2만3846가구가 공급될 계획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2008년 말 금융위기가 닥치며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자, 뉴타운 사업 진행을 두고 주민 사이 갈등이 불거졌다. 그렇게 2014년 장위12구역을 시작으로 사업을 취소하는 곳이 줄을 이었고, 8·9·11·13·15구역까지 6곳이 뉴타운 사업을 접게 됐다.

이후 위기를 딛고 대부분 구역이 정비사업을 이어갔다. ▲2구역 '꿈의숲 코오롱하늘채'(2017년 10월 입주) ▲1구역 '래미안 장위포레카운티'(2019년 6월 입주) ▲5구역 '래미안 장위퍼스트하이'(2019년 9월 입주) ▲7구역 '꿈의숲 아이파크'(2020년 12월 입주) 순이다.

이어 ▲4구역 '장위 자이 레디언트'(2025년 3월) 등 아파트 단지가 공급됐다. 여기에 ▲6구역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도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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