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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CEO 만난 이복현 금감원장 "투자자 신뢰, 증권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 성장 위한 토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05 09:53

이복현 금감원장, 24개 증권사 CEO와 간담회
"책무구조도, 고유 업무특성 반영 책임 명확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사 CEO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5.03.05)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사 CEO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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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은 5일 증권사 CEO(최고경영자)들을 만나 "투자자 신뢰는 증권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토대이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24개 증권사 CEO 및 서유석닫기서유석기사 모아보기 금융투자협회장과 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내부통제 실패는 개별 금융회사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금융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하며, 신뢰를 잃은 금융시장은 성장할 수 없다"며 "최근 투자자들의 해외 직접투자 확대와 증권업계의 자산관리 부문 성장 정체에 대해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증권업계에도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는 만큼, 증권업 ‘고유의 업무 특성’을 반영하여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하고 투자자보호 강화, 상시점검 체계 마련 등 내부통제 시스템을 정교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업계 일부에서 발생한 불완전판매, 임직원 사익추구 등 불건전 영업행위는 안타까운 부분이다"며 "금융당국의 엄정한 대응은 투자자의 신뢰 회복을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었으며, 이러한 노력이 증권산업의 미래 성장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키도 했다.

또, 모험자본 공급을 통해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증권사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고 지목했다.

이 원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선제적이고 지속적으로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미래 산업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단기수익 중심의 경영 관행에서 벗어나 신(新) 산업분야 발굴, 투자방식 확대, 장기적 관점의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등 지속 가능한 투자전략을 적극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감원도 관계부처와 함께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전환과 기술 혁신’을 통해 증권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키도 했다.

이 원장은 "현재 국내 증권사는 자본규모와 수익성 측면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에 비해 열세에 있다"며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IB(투자금융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이를 뒷받침할 충분한 자기자본 확충과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는 필수적인 요소이다"고 덧붙였다.

‘자본시장 선진화’를 일관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키도 했다.

이 원장은 "기업과 주주 간 투명한 소통은 투자자 신뢰를 구축하는 중요한 과정이다"며 "기업은 의사결정 과정에 주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증권업계는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기관투자자로서의 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금감원도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통해 주주이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정비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증권사 CEO들은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당국의 정책적 지원과 제도 개선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업계도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이를 뒷받침할 리스크관리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증권사 대표들은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해 초대형 IB의 역할 강화, 발행어음 활성화가 필요하며, 업계와 당국의 협업을 기대한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증권업계는 AI 기반 혁신적 자산관리 서비스 도입과 함께, 법인 지급결제 허용 등 증권사 업무범위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증권사 대표들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확대를 위한 세제 지원 및 기업 지배구조 개혁의 조속한 시행을 건의하고, 공매도 재개 이후 투명한 공매도 관리/감독 체계 운영을 통해 투자자들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 건의사항에 대해 향후 감독/검사 업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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