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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방어' 울산시·울산상의 등 지역 여론 '환영'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03 14:14

울산상의 "고려아연 승리, 기업도시 울산 자부심 다시 확인"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울산상공회의소는 "울산의 미래 성장동력인 수소·이차전지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울산 향토기업 고려아연이 지난해 9월 이후 본격화된 외국 자본의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로 인해 경영권 분쟁을 겪어 왔지만, 이번 임시 주총을 통해 경영권 안정화의 중요한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이어 현 경영진인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범 회장이 지난달 23일 임시 주총에서 경영권을 지켜낸 것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힌 것읻.

울산상의는 지난 2일 입장문을 내고 "세계적인 울산 향토기업이 텃밭인 울산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며 "이는 단순히 한 기업의 승리를 넘어 ‘기업도시 울산’의 자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한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 "지역사회 곳곳에서 '고려아연 주식 1주 갖기 운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기업체 임직원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기간산업을 보호하고 경제 안보를 강화하는 데도 큰 힘이 됐으며, ‘울산기업은 울산이 지킨다’는 신념으로 지역 기업 보호와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지역 경제와 일자리를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이 2025년 1월 31일 온산제련소를 방문 점검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이 2025년 1월 31일 온산제련소를 방문 점검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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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은 지난 1972년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에 온산제련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50여 년간 비철금속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하면서 울산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9월 13일 MBK와 영풍이 '기습 M&A'를 발표하자 김두겸 울산시장은 추석 연휴에 긴급 성명서를 내고, 이후 기자회견을 열어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고려아연 최윤범닫기최윤범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임시주총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울산을 찾은 것은 이런 배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최 회장은 울산 온산제련소를 찾아 울산 시민과 지자체, 경제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 회장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얘기가 있듯 적대적 M&A 국면에서 울산의 지지와 성원이 큰 힘이 됐으며, 향토기업 지키기에 앞장서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울산 시민들의 도움을 자양분으로 경영진과 임직원, 노사가 합심해 회사를 빠르게 정상화하고, 자랑스러운 울산의 향토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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