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삼성생명 전환법인인 삼성금융파트너스에 합류하지 않은 전환법인 30개를 삼성생명금융서비스로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생명금융서비스에서 삼성금융파트너스 설립 전부터 전환법인 대상으로 삼성생명금융서비스 합병을 제안했다"라며 "전환법인 30여개도 해당 부분을 고민하고 있고 대부분 삼성생명금융서비스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삼성금융파트너스 설립 움직임을 보일 당시 전환법인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삼성금융파트너스로 합류하지 않을 경우 시책 등 혜택을 더 주겠다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병 추진은 삼성금융파트너스 설립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을 전속으로 판매하고 있는 삼성생명 전환법인은 총 300여개로 이 중 260개가 삼성금융파트너스에 합류했다.
삼성생명 전환법인은 삼성생명 임직원 출신이 퇴직하면서 만든 삼성생명 전속 대리점이다. 개인 대리점 형태로 규모가 작아 삼성생명 입장에서는 전환법인을 관리하기 쉬웠다.

자료 = 삼성생명 3분기 실적 보고서
또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생명 입장에서는 삼성금융파트너스 규모가 커지게 되면 전환법인보다는 구속력이나 영향력이 떨어지게 된다"라며 "삼성금융파트너스로 합류시키지 않도록 전환법인데 시책이나 혜택을 제공한다고 유인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 내부에서도 삼성금융파트너스 독립을 두고 대응책을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적으로는 삼성금융파트너스가 다른 생명보험사가 제휴를 맺으면 삼성생명 실적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복수의 생명보험사는 삼성금융파트너스에 제휴를 제안하기도 했다.
한화생명과 현재 실적 측면에서 경합하고 있는 만큼 삼성생명에서도 실적에 민감한 상황이다. 삼성생명도 한화생명에 대응해 설계사 규모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분기 삼성생명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기준 삼성생명은 영업조직 규모가 삼성생명 전속설계사 2만8231명, 전환법인과 삼성생명금융서비스, 유니온 GA 등이 6210명으로 3만4441명이라고 밝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교보생명과 한화생명 실적 합한 것보다 삼성생명 실적이 훨씬 높았지만 현재는 한화생명과 삼성생명 실적이 비슷한 상황"이라며 "한화생명이 부산 GA 아이에프씨를 인수하면 삼성생명 조직 규모를 넘게되면서 삼성생명도 고심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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