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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교체 1주년인데 3분기 적자…조완석 금호건설 사장, 4분기 반등 요소는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1-21 09:54

3분기 매출 3871억, 영업이익 -1574억…원가율 등 손실요소 선제적 반영
미착공 PF·브릿지론·PF보증 현실화 등 리스크 없어…'25년 V자 반등 노린다
선제적 손실처리 매출 채권 및 대여금 반영…내년 회수 및 환입처리로 손익 개선 예상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오는 12월이면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이 올해 3분기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원가율 상승 등의 손실 요인을 선제적·보수적으로 반영한 여파다.

금호건설은 2024년 3분기 매출 3871억원, 영업이익-1574억원, 당기순이익 –189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상황이지만,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3분기 금호건설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선제적, 보수적으로 처리하면서 이번 분기에 적자 폭이 예상치보다 더 크게 발생했다”며 “잠재적인 원가 상승 요인을 선제적으로 모두 반영하면서 손실규모가 늘어나는 부분을 감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에는 대규모 터널공사 발주로 인한 터널 장비 수요 급증, 각종 민원으로 인한 공사지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외부 변수로 발생한 공사비 상승분이 선제적으로 반영됐다. 게다가 금호건설은 사업 진행 중 추가 손실이 예상될 수 있는 민관합동사업의 계약을 선제적으로 해지하면서 발생한 계약금 및 중도금 이자 등도 미리 손실로 인식해 처리하기까지 했다.

책임준공 미이행으로 발생한 일회성 손실도 반영했으며, 사업성 악화 및 시행손실로 회수 가능성이 낮아진 대여금을 손실처리하기까지 했다. 대여금 손실 처리의 경우 부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정리가 아닌 단순 대여금의 손실 처리에 해당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선제적 손실처리한 매출 채권 및 대여금은 회계상 보수적으로 손실 처리했지만, 이렇게 손실 처리한 채권 및 대여금은 향후 회수될 경우 환입처리로 손익이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호건설의 경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未) 착공 PF나 브릿지론, PF 보증 현실화와 같은 추가 리스크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금호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같은 선제적, 보수적 손실 처리로 향후 추가 손실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금호건설은 4분기부터 각종 재무 지표가 점차 개선될 것은 물론 ‘V자’형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분기 대비 개선된 재무지표도 눈에 띈다. 매입채무는 3414억원으로 지난 2분기 대비 1251억원 감소했으며, 차입금은 337억원 줄어든 3016억 원을 기록해 유동성은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지속적인 유동성 관리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공사비가 급등한 시기 이전에 수주된 사업들이 점차 마무리되고, 공사비 상승분이 반영된 신규 사업은 점차 매출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라 매출원가율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곧 2024년 4분기는 물론 2025년에 실적 반등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부터는 실적이 ‘V자’ 반등으로 돌아설 것”이라며,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적극적인 사업 관리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예정이며 2025년에는 건실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흑자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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