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쿠팡, 3분기 매출 10.6조 ‘또 역대 최대’…김범석 "아직 배고프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1-06 11:21 최종수정 : 2024-11-06 18:16

쿠팡, 2분기 이어 3분기에도 매출 10조 돌파
월회비 인상·활성고객 증가·커머스 매출 증가
"고객 지출 확대의 원동력? 와우 멤버십 혜택"

쿠팡이 올 3분기 매출 10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제공=쿠팡

쿠팡이 올 3분기 매출 10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제공=쿠팡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쿠팡이 올 3분기 10조6000억 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8월부터 시행한 월회비 인상 효과와 활성고객 증가, 쿠팡의 주 사업분야인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로켓그로스 분야 매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매 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내고 있는 쿠팡은 1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하며 수익성 개선에도 성공했다.

김범석닫기김범석기사 모아보기 쿠팡 의장은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성과에 대해 “기존 카테고리 확대와 로켓그로스(FLC) 등 최신 서비스 확대에 힘입은 바가 크다”며 “로켓배송에 더 많은 제품을 추가하고,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Inc가 6일(한국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0조6900억 원(78억6600만 달러·환율 1359.02)으로 전년 같은 기간(8조1028억 원·61억8355만 달러)보다 32% 증가했다.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81억 원(1억900만 달러)으로, 전년 1146억 원(8748만 달러)과 비교해 29% 늘어났다. 다만 쿠팡의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38%로, 전년(1.41%) 보다 수익성 지표가 소폭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869억 원(6400만 달러)으로 전년 1196억 원(9130만달러) 대비 27% 감소했다. 다만 지난 1, 2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하다 이번 3분기에 흑자전환했다.

월회비 인상에도 활성고객↑·커머스 매출↑



쿠팡은 이번 3분기 중 8월 유료멤버십 월회비를 인상했다.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 올렸다. 이에 고물가 장기화로 ‘탈팡족’이 늘어날거라 예상했지만 오히려 쿠팡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커머스 분야 매출도 증가했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등 프로덕트 커머스 부분 활성고객은 225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0만 명)과 비교해 11% 증가했다. 활성고객은 쿠팡에서 물건을 한 번이라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한다. 올 2분기(2170만 명)보다는 80만 명이 늘었다.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의 1인당 고객 매출은 43만2160원(318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했고, 올 2분기(42만3400원·309달러)보다도 늘어났다.

고객이 늘면서 커머스 분야 매출도 늘었다. 3분기 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9조3650억 원(68억9100만 달러)을 기록했다. 올 2분기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전년 같은 기간 성장률(18%)보다 높다.

또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조정 에비타 흑자(상각 전 영업이익) 규모는 4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 늘었다.

김범석 의장은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대규모 상거래 시장에서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아직 남은 성장 잠재력을 강조했다. /사진제공=쿠팡

김범석 의장은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대규모 상거래 시장에서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아직 남은 성장 잠재력을 강조했다. /사진제공=쿠팡


김범석 의장 “더 많은 제품·서비스 추가…고객 참여도↑”


김범석 의장은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제품 커머스 활성 고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며 “로켓배송에 더 많은 제품을 추가하고,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분기에도 고객들의 지출이 높은 수준에서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음식 배달과 로켓프레시 배달 등 와우 회원의 주문 빈도는 와우 회원이 아닌 주문 빈도보다 9배나 높은 참여도를 나타낸다”면서 “오래된 와우 회원의 경우 신규 회원보다 평균 2.5배 이상 지출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의장은 고객 지출 확대의 원동력 중 하나로 ‘와우 멤버십’의 강력한 혜택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출시한 럭셔리 뷰티 버티컬 서비스 ‘R.LUX(알럭스)’를 예를 들며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켓그로스 성장세를 통해 고객의 선택의 폭도 더 넓어질 것이라고 했다. 로켓그로스는 중소상공인들이 상품 입고만 하면 쿠팡이 이후 보관·포장·배송·반품 등 풀필먼트 서비스를 일체 제공하는 서비스다.

김 의장은 “FLC의 유닛, 판매자 및 전체 거래량은 이번 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0% 이상 증가하며 강력한 속도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FLC는 아직 초기 단계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 외에도 쿠팡이츠와 대만 서비스 등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제공하는 20개 이상의 카테고리 중 9개 이상의 카테고리에서 구매하는 고객은 1/4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대규모 상거래 시장에서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앞으로 몇 년 동안의 성장 기회는 아직 대부분 실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GC녹십자의료재단, 케냐 보건공무원 초청연수 진행 C녹십자의료재단이 케냐 보건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국의 건강증진 정책과 보건의료 시스템을 공유한다.GC녹십자의료재단은 지난 7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연수사업의 일환인 ‘케냐 중상위급 보건부 공무원 보건증진 역량강화과정’ 입교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1차년도 연수에는 케냐 보건부와 지방정부 소속 중상위급 보건 공무원 17명이 참여했다. 연수생들은 2주간 한국의 건강증진 정책과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케냐의 보건 현황과 정책 과제를 분석해 현지 적용을 위한 액션플랜을 마련할 예정이다.첫 주에는 GC녹십자의료재단을 비롯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청, GC녹십자 화순공장, 국립암센터 등을 방문했 2 유유제약, 제천공장 태양광 설비 확대…전력 30% 자체 생산 유유제약이 제천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로 구축하며 에너지 비용 절감과 친환경 경영에 나선다.유유제약은 제천공장 축구장과 생산동·공무동, 물류창고 옥상에 총 869kW 규모의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설비까지 포함하면 태양광 발전 규모는 1MW에 육박한다.이번 설비를 통해 연간 최소 120만kWh의 전력을 자체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는 제천공장 소비전력의 30% 이상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유유제약은 2020년 30kW, 2021년 96.6k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구축한 데 이어 이번 증설을 진행했다. 회사는 향후 25년간 누적 3096만kWh의 발전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3 오뚜기, 함태호 명예회장 서거 10주기 추모식 오뚜기가 창업자인 함태호 명예회장 서거 10주기를 맞아 추모식을 열고 창업자의 경영철학과 나눔 정신을 되새겼다.오뚜기는 지난 11일 경기도 안양시 함태호홀에서 함 명예회장 서거 10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함 명예회장은 1969년 오뚜기의 전신인 풍림상사를 설립한 뒤 카레를 시작으로 스프, 케첩, 마요네스, 식초 등을 선보이며 국내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오뚜기 3분 카레’ 등 즉석식품을 통해 국내 식문화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는 “우리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품질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강조했다. ‘식품보국’과 나눔도 주요 경영철학으로 삼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