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 대표는 롯데그룹 기획조정실, 롯데케미칼 기획부문장을 거친 그룹을 대표하는 '전략통'이다. 롯데헬스케어 대표로 있다가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롯데케미칼 대표로 긴급 투입됐다. 그는 부임 직후 전 사업부문 전략 재점검을 지시했는데, 이날 그 결과를 투자자 등 시장 관계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포트폴리오는 기초화학,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배터리)소재, 수소에너지 등 5가지 전략사업단위로 재편한다.
이 대표는 "캐시카우인 석유화학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신사업(전지소재·수소)을 적극 육성하겠다"며 "매출보다는 기업가치와 투자자산 효율화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그리는 전반적인 그림은 지난 몇 년간 회사가 내놓은 메시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핵심은 석유화학 '구조 개혁' 실행력을 어떻게 끌어올린 것인가에 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13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납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재고관련이익 영향으로 작년 4분기(영업손실 3158억원)보다 적자 규모를 줄이긴 했다.
하지만 국내 석유화학 경쟁사와 비교하면 다소 초라한 성적이다. 같은기간 LG화학 석유화학부문은 영업손실 310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화학부문은 영업이익이 1245억원에 이른다.
이들 기업이 스페셜티(고부가 제품)에 집중한 반면, 롯데케미칼은 에틸렌 등 범용 제품 생산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원가 경쟁력을 갖춘 중국 등 경쟁 기업이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이 같은 성장 전략에 한계를 맞았다는 평가다.
현재 롯데케미칼의 범용 비중은 60~70% 수준이다. 이 대표는 지난 3월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범용 비중을 50% 이하로 과감하게 줄이겠다"고 말했다.
김민우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상무)도 이날 "롯데케미칼의 가장 큰 고민은 범용 석유화학 비중이 높아 시황에 따른 퍼포먼스 변동이 크다는 점"이라며 "이를 빠르게 축소해나가겠다는 게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LC 타이탄 매각 등 회사가 검토하고 있는 주요 경영 사안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대표 주도로 체질 개선 속도를 올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에 의미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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