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국인 '썰물'은 없었다…반도체株 매수세 [공매도 금지 한 달 ①]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2-06 10:23

삼성전자·SK하이닉스 순매수…2차전지株 매도
공매도 잔고 감소…공매도 상위종목 변동 미미

자료출처 = 하나증권 '공매도 금지 이후 거래대금 및 수급 분석' 리포트(2023.11.29) 중 갈무리

자료출처 = 하나증권 '공매도 금지 이후 거래대금 및 수급 분석' 리포트(2023.11.29) 중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증시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 한 달, 이탈 우려를 불러일으켰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금지가 시행된 지난 11월 6일부터 12월 5일까지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지수는 6%, 코스닥 지수는 5% 가량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 '사자' 흐름이 눈에 띈다. 외국인은 4개월 만에 팔자를 멈추고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1월 6일~12월 5일 기준 코스피에서 2조9152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1조131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로 집계됐다. 반면 POSCO홀딩스,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배터리주)는 대거 팔았다.

'깜짝' 공매도 금지 정책에 초반 2차전지주 중심으로 숏커버링(공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주식 매입)에 나선 외국인들의 환매수세가 두드러졌는데, 한 달 종합 결과 2차전지주의 경우 매도로 집계됐다.

또 다른 수급 주체인 기관은 공매도 금지 이후 한 달, 코스피에서 순매수(2조1287억원) 했지만, 코스닥에서는 순매도(-1조4761억원)했다. 개인의 경우 코스피에서 4조5884억원 규모 대거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순매수(5530억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매도 금지 이후 한 달 간 기준 코스피, 코스닥 시장 공매도 잔고 합은 3억3162만주로, 금지 이전 대비 잔고는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코스피에서 호텔신라, 롯데관광개발, 코스닥에서 에코프로, HLB가 상위 1~2위였다.

전반적으로 증시 변동성은 초반보다 다소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조치 직후에는 증시의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으나, 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공매도 금지 조치가 증시의 하방을 지지해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는 내년 피봇(pivot, 통화정책 방향 전환) 기대감을 품고 있다고 판단되고 있다.

김경훈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증시 관련 "내년은 펀더먼털(실물경기)과 센티먼트간(피봇 기대감)의 괴리가 재차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내년 2분기까지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반등이 예상되는 만큼 순환매는 불가피 할 것으로, 롱듀레이션 업종 내 AI 반도체(대형), 건강관리(대형), 조선(중소형), 화학(중소형)이 유망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NH투자증권 4000억원 유상증자 결정…"IMA 사업 역량 강화" NH투자증권이 IMA(종합투자계좌) 사업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자본확충에 나선다.NH농협금융지주에서 4000억 원의 대규모 실탄을 지원한다."안정적 자본환경 구축…수익성 제고 최선"NH투자증권은 2일 최대주주인 NH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총 4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납입일은 이달 29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달 14일이다.자금 용도는 운영자금으로, 우선 올해 IB 기업대출 및 인수금융 투자 재원으로 쓰인다.IMA와 기업금융 모험자본 투자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자본 환경을 구축한다.원금 지급 의무와 실적 배당형 상품인 IMA 사업을 위한 자본 여력과 재무건전성을 확보한다. NH 2 ETF 시대의 역설…공모펀드, ETF로 재탄생하나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통 공모펀드 시장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ETF가 투자시장의 주류 상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공모펀드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하지만 최근 업계에선 공모펀드의 위기를 오히려 ETF를 통해 돌파하자는 새로운 해법이 제기되고 있다. 공모펀드를 ETF 형태로 전환해 상장하는 이른바 'ETF 전환 상장'이 그것이다.미국에선 이미 대형 운용사들이 활용하고 있는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제도 개선이 이뤄질 경우 공모펀드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최근 금융당국이 완전 액티브 ETF 도입과 ETF 규제 개선 방안을 검토하면서 자산운용업계에서는 공모펀드의 3 내달 원/달러 24시간 거래…증권사 외환 비즈니스 확대 채비 오는 7월 6일부터 원/달러 거래 시간이 24시간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외환 비즈니스 확대를 염두하고 채비하고 있다. 외환시장은 전통적으로 은행 중심 시장이었으나, 해외주식·채권 투자, 기관 헷지 거래 등 증권사 역할과 권역이 확대되고 있다. 월요일 오전 6시~토요일 오전 6시 '무중단'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오는 7월 6일부터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이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시행됨에 따라 준비를 진행중이다.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지난 달 29일 총회를 열고 이와 관련된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을 의결한 바 있다. 현행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인 원/달러 외환 거래 시간이 월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