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무위는 1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7일 열리는 금융당국 종합국감 증인·참고인 명단을 이같이 확정했다. 이날 정무위는 증인 12명, 참고인 1명을 추가 채택했다.
지난 11일 금융위, 17일 금감원 국감 증인 명단에는 5대 금융지주 회장의 이름이 모두 빠진 바 있다.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 총회에 참석 일정이 겹치면서다. 대신 금융권 내부통제 부실 문제와 관련해 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BNK경남·DGB대구은행의 준법감시인이 금감원 국감 증인으로 출석했다.
금융당국 종합국감에는 윤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5대 금융 회장 중 유일하게 올해 국감에 출석하게 됐다. 정무위원들은 윤 회장에게 내부통제 부실과 지나친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 수익, 지배구조 문제 등에 대해 질의할 계획이다. 최근 KB국민은행에서는 직원들이 업무상 알게 된 고객사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27억원 규모의 주식 매매 차익을 챙긴 일이 벌어진 바 있다.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도 핀테크 정보 탈취 의혹과 관련해 금융당국 종합국감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성재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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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이상철 네이버Biz 사내독립기업(CIC) 대표는 같은날 공정위 국감에서 입점 업체 불공정 계약 및 벤처소상공인 지식기술 탈취 등과 관련한 증인으로 채택됐다. 버거킹 본사인 비케이알의 이동형 대표는 가맹점주에 대한 갑질 의혹과 관련해,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는 하도급법 위반과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