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회장.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 올해 상반기 ROIC는 15.49%다. ROIC는 기업이 영업활동에 투입한 자본 대비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 비율이다. 기업이 얼마나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펼쳤는지를 알 수 있는 수익성 지표다.
LS일렉트릭의 높은 수익성은 전력인프라와 신재생 부문이 이끌었다. 국내 대기업 미국 시설투자 확대로 인프라 해외 매출이 크게 높아졌고, 국내 대형 태양광 프로젝트와 ESS 프로젝트에서 매출이 늘어났다. 특히 전력인프라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978억 원, 매출 4658억 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LS그룹 주요 계열사 상반기 ROIC, 단위 : 억 원, 기준 : 별도. 자료=각 사.
이미지 확대보기성종화 e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LS일렉트릭은 지난해보다 급증한 수주 실적으로 가파른 성장이 확보된 상황”이라며 “올해 매출은 4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LS일렉트릭에 이어 높은 ROIC를 기록한 곳은 E1이었다. E1의 올해 상반기 ROIC는 7.69%였다. 이어 가온전선(4.87%), LS전선(2.17%)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LS일렉트릭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514억 원, 매출 1조517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2021년도 연간 실적(1조8477억 원)의 82.12%를 차지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