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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2년 연속 삼성호암상 시상식 챙겨…회장 취임 후 처음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6-01 17:25

1일, 서울 신라호텔서 '제33회 삼성호암상 시상식' 개최
이재용 회장,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호암상 시상식 챙겨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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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호암재단(이사장 김황식)은 1일 오후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23년도 제33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기남닫기김기남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SAIT(옛 종합기술원) 회장,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경계현닫기경계현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사장, 노태문닫기노태문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 사장 등을 비롯해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전영묵닫기전영묵기사 모아보기 삼성생명 사장 등 삼성 계열사 사장단까지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회장도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찾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석이며, 회장 취임 이후로는 첫 삼성호암상 시상식 참석이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닫기이부진기사 모아보기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총수 일가는 동행하지 않았다.

앞서 이 회장은 부회장 시절이던 지난해 5월 6년 만에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찾아 이목을 끌었다. 2013년까지는 故(고)이건희 삼성 회장과 가족들이 함께 시상식에 참석했지만, 이 회장 와병 이후 2015년과 2016년에는 이 부회장이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삼성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닫기이병철기사 모아보기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제정했다. 올해 제33회 시상까지 총 170명의 수상자에게 325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또 1명에게 수상하던 삼성호암과학상은 지난 2021년부터 물리·수학 및 화학·생명과학 2개 부문으로 확대했다. 국가 과학기술 역량 육성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 부회장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삼성호암상 수상자들이 1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3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임지순 포스텍 석학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최경신 위스콘신대 교수, 공학상 선양국 한양대 석좌교수, 의학상 마샤 헤이기스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조성진 피아니스트 대리 수상),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 추성이 공동대표, 박용준 회장. 사진 제공=호암재

삼성호암상 수상자들이 1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3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임지순 포스텍 석학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최경신 위스콘신대 교수, 공학상 선양국 한양대 석좌교수, 의학상 마샤 헤이기스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조성진 피아니스트 대리 수상),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 추성이 공동대표, 박용준 회장. 사진 제공=호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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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임지순(72) 포스텍 석학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최경신(54) 美 위스콘신대 교수 ▲공학상 선양국(62) 한양대 석좌교수 ▲의학상 마샤 헤이기스(49) 美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조성진닫기조성진기사 모아보기(29) 피아니스트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 등이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이 수여됐다.

올해 시상식은 수상자 가족, 지인 및 상 관계자, 삼성사장단 등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예술상 수상은 수상자 조성진 피아니스트의 해외 공연 일정으로 스승인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가 대리 수상했다.

시상식은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의 심사보고, 부문별시상과 수상소감,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의 축하연주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행사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김황식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학술, 예술, 사회봉사 분야에서 각고의 노력을 다하시어 인류사회 발전과 고귀한 인간 사랑 실천에 큰 업적을 이룬 훌륭한 분들을 수상자로 모시게 되어 큰 기쁨이자 자랑이다”라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과학상 물리·수학부문을 수상한 임지순 교수는“묵묵히 한가지 연구주제에 몰두하는 후배 과학자들에게 저의 수상이 조그만 격려가 되기를 희망하며, 함께 진리 탐구와 인류문제 해결의 길을 개척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최경신 교수는“과학자의 길로 이끌어주신 선생님, 함께 연구했던 제자들, 많은 도움을 준 선후배,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아직도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과학자란 직업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학상 부문 선양국 교수는“젊은 과학자들이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 우직하게 연구해 미래 먹거리들을 만들고, 과학기술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이는 결과를 많이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며 “자신의 연구분야에 확신이 들었다면 긴 호흡으로 멀리 바라보라”고 했다.

의학상 부문의 마샤 헤이기스 교수는“항상 인류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퍼즐을 해결하기를 꿈꾸면서 미토콘드리아 대사물질이 인간 건강과 암에 어떻게 관여하는지 연구를 해왔다. 앞으로도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 풀지 못한 퍼즐을 해결해 가겠다”고 전했다.

예술상 부문의 조성진 피아니스트는“초심을 잃지 않고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더욱 정진해 나가라는,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젊은 음악가들에게 용기를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회봉사상 글로벌케어 박용준 회장은“현재 15개국에서 전염병 퇴치와 빈민 진료 등의 활동을 펼치며 인류의 건강을 위한 나비의 작은 날개짓이 세계 전역에 퍼지는 인류 구원의 태풍을 이루는 것을 꿈꾸며 일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호암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8월에도 방학을 맞은 전국의 청소년들을 위해 온라인 지식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신 과학기술, 인문과 예술 등 다양한 최신 주제에 대해 각 분야 명사들의 강연과 청소년들의 온라인 참여 토론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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