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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주 에스엠, 공개매수 마감일 12만원 웃돌아…또 기타법인 매수 등장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28 18:20

에스엠 12만7600원…단일 기타법인 2.8% '사자'
하이브, '에스엠 대량매수' 금감원 조사 요청까지
복잡해진 인수전 '안갯속'…공개매수 결과 3월 6일

자료출처= 하나증권 리포트(2023.02.13) 중 갈무리

자료출처= 하나증권 리포트(2023.02.13) 중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주식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 28일, 에스엠 주가가 6%대 급등 마감했다.

특히 이날 에스엠에는 거래량 상위의 기타법인 단일계좌 순매수가 들어왔다. 에스엠 주가는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가인 12만원을 훌쩍 웃돌았다.

공개매수 결과는 아직 미공표 상태로, 하이브와 에스엠 간 지분 경쟁 결과가 안갯속이 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에스엠은 전 거래일보다 6.07% 상승한 12만7600원에 마감했다. 에스엠은 오전 중 약세를 보이며 장중 최저 11만8700원에 그치기도 했으나,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하면서 최고 12만8000원까지 찍었다.

공개매수 대리를 맡은 삼성증권은 지난 2월 10일부터 본점 및 지점에서 실시한 공개매수 청약을 이날(28일) 오후 3시 30분 마감했다. 하이브는 이 기간 SM 발행주식의 25%에 해당하는 최대 595만1826주를 1주당 12만원에 매집하는 공개매수를 실시했다. 예정된 공개매수 종료일은 3월 1일이지만, 공휴일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마감일은 이날이 됐다.

에스엠 공개매수 결과는 대금지급 결제까지 모든 절차가 끝나는 오는 3월 6일 발표가 예정돼 있다.

에스엠 주가가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가(12만원)를 웃돌면서 공개매수 결과를 예단하기가 어려워졌다.

하이브는 에스엠 창업주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 지분 14.8%를 매입해 에스엠 최대 주주로 올라섰고, 최대 25%의 공개매수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에 나설 계획을 밝혀왔다.

하지만 소액투자자 등은 공개매수가보다 높으면 장내에서 매도해 버리는 게 낫기 때문에 공개매수 인센티브가 사라진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매도세도 영향을 줬을 수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개매수가 시작된 지난 2월 10일부터 이날(28일)까지 에스엠 수급을 보면 기관에서 2360억원 규모 순매도가 나왔고, 특히 연기금 등(-930억원)이 두드러졌다.

외국인(510억원)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610억원)은 순매도했다.

반면 기타법인은 2420억원 순매수가 나타나 눈에 띄었다.

공개매수 청약 마감일인 이날 에스엠 주가 상승 동력도 기타법인이 됐다.

수급을 보면, 이날 기타법인(1340억원)에서 에스엠 순매수가 나왔다. 반면 기관(-980억원), 개인(-240억원), 외국인(-120억원)은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기타법인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에스엠이었다.

반면 코스닥 기관합계 순매도 상위 종목 1위도 에스엠이 차지했다.

코스닥 개인 순매도 상위 종목 1위도 에스엠이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 4위도 에스엠이 차지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에스엠에 대해 기타법인 단일계좌에서 주식 66만6941주(2.80%)가 순매수돼 거래량 상위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도 없이 전체 매수 수량으로만 된 순매수였다. 거래소는 에스엠을 3월 2일 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도 기타법인 단일계좌에서 에스엠 주식 65만주(2.73%)가 순매수되면서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바 있다.

에스엠 주가는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발표한 지난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을 하회 거래했지만, 지난 16일에 장중 상장 이후 최고가인 13만3600원을 터치하고 13만19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하이브는 지난 16일에 이뤄진 기타법인의 에스엠 주식 대량 매수 건에 대해 "비정상적 매입 행위"라고 주장하며 금융감독원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강하게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1포인트(0.42%) 상승한 2412.85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4100억원)이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2900억원), 개인(-1430억원)은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도, 전체 234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0포인트(1.45%) 상승한 791.60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외국인(630억원)이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1250억원), 기관(-520억원)이 순매도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8조9000억원, 코스닥 10조2640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름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원 내린 1322.6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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