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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연 8% 특판 RP로 개인 고객 유입 나선다

김희일 기자

heuyil@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2 10:20

특판 상품 앞세워 MTS 가입 확대…리테일 경쟁력 강화 포석

한양증권이 22일부터 ‘제3차 특판 약정형 RP’를 판매한다. 사진=한양증권

한양증권이 22일부터 ‘제3차 특판 약정형 RP’를 판매한다. 사진=한양증권

[한국금융신문 김희일 기자] 한양증권이 연 8%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RP를 내놓으며 개인투자자 대상 리테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신규 고객 유입과 MTS 이용자 확대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양증권은 22일부터 ‘제3차 특판 약정형 RP’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 기간은 7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며, 선착순 1000계좌 한정으로 운영한다. 약정 기간은 28일부터 91일까지 선택 가능하며 판매 금리는 연 8.0%(세전)다. 고객별 매수 한도는 최대 500만원으로 제한된다.

이번 상품은 최근 증권업계에서 치열해지는 개인 고객 확보 경쟁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증권사들이 예탁자산 확대와 MTS 이용자 확보를 핵심 성장 과제로 삼는 가운데, 한양증권 역시 특판 상품을 통해 개인 고객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RP는 안정적인 단기 운용 상품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투자자의 대기자금 운용 수단으로 활용된다. 최근 금리 인하 기대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단기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증권사들의 개인 고객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대형 증권사들이 자본력과 디지털 경쟁력을 앞세워 리테일 시장을 확대하는 가운데, 중소형 증권사들은 차별화 상품을 통한 고객 확보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한양증권이 이번 특판 RP를 MTS 전용 상품으로 선보인 것도 디지털 기반 고객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대형 증권사 대비 디지털 고객 기반이 약한 만큼 모바일 채널을 통한 신규 고객 확보가 향후 리테일 경쟁력 확보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품이 단순한 금리 경쟁보다는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유입 전략 성격이 강하다고 보고 있다.

500만원으로 매수 한도를 제한한 것은 대규모 자금 유치보다는 신규 계좌 개설과 MTS 이용자 확대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이번 특판 RP는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MTS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증권사들이 리테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고객 기반 확대가 필수”라며 “특판 상품으로 확보한 고객을 장기 고객과 자산 증대로 연결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판 RP 자체의 수익성보다 신규 고객을 주식·채권·WM 등 다른 서비스 이용자로 전환하는지가 리테일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희일 한국금융신문 기자 heuy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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