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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첫 ‘원샷 인사’…부행장에 김인태·김운영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17 17:33

전무이사 후보군, 금융위서 검증 중
자회사 8곳 대표도 조만간 선임 전망

김인태(왼쪽)·김운영 IBK기업은행 부행장. / 사진제공=기업은행

김인태(왼쪽)·김운영 IBK기업은행 부행장. / 사진제공=기업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김성태닫기김성태기사 모아보기 IBK기업은행장이 ‘원샷 인사’를 단행했다. 상반기 정기인사는 김 행장이 지난 3일 취임식을 가진 후 14일 만에 이뤄졌다. 다만 이번 인사에서는 업계의 관심이 모아졌던 전무이사(수석부행장) 자리가 채워지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17일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신임 부행장 2명과 본부장 10명을 포함해 총 2252명의 임직원이 승진‧이동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2년 조준희 전 행장이 도입한 원샷 인사를 매년 1월과 7월에 하고 있다. 원샷 인사는 전 직급의 모든 승진과 보직 이동 등을 단 하루 만에 진행해 붙은 이름이다.

기업은행 측은 “이번 인사는 ‘튼튼한 은행’과 ‘반듯한 금융’을 지향하는 김성태 은행장의 취임 후 첫 정기인사로 ‘공정하고 활력이 넘치는 조직’을 만들고자 하는 행장의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김인태 본부장과 김운영 본부장은 각각 혁신금융그룹장,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으로 선임됐다.

김인태 신임 부행장은 대한민국 대표 공단지역인 반월·시화, 구로·가산 지역본부장을 역임하며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 금융 지원과 위기 극복 능력을 인정받아 혁신금융그룹장으로 낙점됐다. 모험자본 공급 확대라는 정책금융기관 역할 강화 숙제를 부여받았다.

내부통제 전문가인 김운영 신임 부행장은 검사본부장 등을 거치며 금융소비자보호 부문에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상품,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고객 최우선 경영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영업현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입증한 영업점장 4명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윤동희 무역센터지점장을 강서·제주지역본부장 ▲곽인식 반월중견기업센터장을 중부지역본부장 ▲조민희 화성발안지점장을 경서지역본부장 ▲김원섭 구로중앙지점장을 중국유한공사법인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본부에서는 김 행장의 경영전략을 빠르게 이해하고 실행에 옮길 6명의 부서장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백창열 비서실장은 남부지역본부장, 홍석표 금융소비자보호부장은 경남지역본부장으로 선임됐다. 박일규 경영관리부장은 인사본부장이 됐다. 또, 기업은행은 디지털 전환 관련 선제적인 경영전략 마련을 위해 박태상 디지털기획부장을 경제경영연구실장, 윤석연 수탁부장을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정성진 경제경영연구실장을 검사본부장으로 각각 발탁했다.

특히, 김 행장은 현장에서 성과와 역량이 입증된 신임 본부장을 지역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영업 연속성’을 유지하게 됐다. 여기에 본부부서장 출신 신임 본부장을 새로운 분야에 과감히 배치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은행 내 시너지 제고를 꾀했다.

이외 승진인사는 기업은행의 특색에 맞게 공단지역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한 격지 근무 직원의 발탁 승진을 확대하는 등 현장 중심으로 실시됐다. 개인금융 담당 직원의 발탁 승진을 실시하는 등 개인·기업금융 부문의 균형성장에도 노력했다.

김성태 행장의 첫 번째 조직개편 역시 튼튼한 은행과 반듯한 금융에 방점을 두었다. 우선 ‘IT개발본부’를 신설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과 디지털 전환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이데이터사업셀’을 정식조직인 ‘마이데이터사업팀’으로 편제해 마이데이터 사업고도화를 지원한다. ‘금융사기예방팀’과 ‘사고분석·대응팀’도 신설해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를 강화한다.

김성태 행장은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체계 구축을 통해 인사혁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무이사 임명에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기업은행 전무이사는 행장이 제청하면 금융위원회가 임명한 뒤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현재 금융위가 전무이사 후보군을 검증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서정학 IBK저축은행 대표와 최현숙 IBK캐피탈 대표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기업은행의 서열 2위로 통하는 전무이사는 행장과 함께 내부 경영을 총괄한다. 또, 행장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이사회에 참여하는 사내이사다. 이 때문에 늘 기업은행장 후보 0순위로 지목된다. 김 행장도 2020년 3월 전무이사를 맡은 후 기업은행 수장 자리에 올랐다.

기업은행은 조만간 자회사 8곳의 대표도 선임할 전망이다. 현재 IBK캐피탈, IBK투자증권, IBK연금보험, IBK신용정보, IBK시스템 등에서는 대표 임기가 이미 끝났다. IBK저축은행과 IBK서비스 대표 임기는 각각 오는 3월 14일, 1월 31일까지다. 자회사 대표 선임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주주총회를 거쳐야 한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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