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미래에셋 최현만, 글로벌IB 색깔내기 승부수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09 00:00

독립 ‘글로벌사업부’ 대표에 ‘핵심’ 조웅기
IB 사업부 전문분야 재편 “시장대응 높여”

▲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 / 사진제공= 미래에셋증권

▲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 / 사진제공=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이 새해 글로벌IB 기반을 견고히 하는 데 힘을 싣는다.

책임경영이 강화된 그룹 차원 조직개편과 인사를 바탕으로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탑티어(Top-tier) IB를 목표로 첨병 역할을 한다.

5사업부 2실 20부문 체제 “책임경영 강화”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1월 실시된 미래에셋그룹 조직개편 및 인사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은 직전 5총괄 19부문 체제에서 2023년 현재 ‘5사업부 2실 20부문 체제’로 정비됐다.

전체적으로 사업부 체계를 구축해서 책임경영을 강화에 힘을 실었다. IB사업부를 전문분야에 따라 ‘IB1사업부’, ‘IB2사업부’로 재편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한 게 특징적이다.

또 ‘PI(자기자본투자)사업부’도 새로 만들어서 금리, 주가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종합적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IB1사업부는 기업금융 커버리지 전문가로 꼽히는 강성범 대표가 맡았다. 또 IB2사업부 대표는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전문으로 알려진 주용국 대표가 이끈다. PI 사업부의 경우 강길환 대표가 맡았다.

특히 독립된 ‘글로벌(Global) 사업부’ 신설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사업부 대표는 기존 IB1 총괄을 했던 조웅기 부회장이 이끌고 있다. 조 부회장은 미래에셋그룹 창업 공신으로 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핵심 인사로 꼽힌다.

조 부회장을 필두로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역량과 해외법인을 연계한 글로벌 IB 사업 추진에 힘을 싣는다.

증권업계에서는 글로벌 IB를 강화하겠다는 창업주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로 평가하고 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글로벌 회장 겸 글로벌경영전략고문(GISO)을 맡아 해외 비즈니스 도약을 지원하고 있다.

또 조직개편을 거쳐 선임된 부문 대표를 보면, ‘글로벌IB 부문’ 대표에 양완규, ‘기업금융부문’ 대표에 M&A(인수금융) 전문으로 알려진 김미정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업계 최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다.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10개 지역에 10개 해외법인과 3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 9월 말 현재 1500여 명의 인력이 글로벌 브로커리지(위탁매매), IB, Sales & Trading(세일즈 앤 트레이딩)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먼저 선진시장을 보면, 미국,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우량자산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투자하는 딜소싱을 하고 있다. 대체투자 등 IB 비즈니스를 확대함과 동시에 S&T 비즈니스에 힘을 싣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 시장에서는 현지 리테일 및 기관고객 대상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급변하는 경제 상황과 비즈니스 생태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오랜 해외 진출 경험을 기반으로 철저한 현지화를 하고 있다”며 “지역 별 특성에 맞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자산가격 조정 과정에서 성장 기회”

미래에셋증권 공시 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2022년 9월말 현재 연결 기준 자기자본은 10조9915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21년 국내 금투업계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과 자기자본 10조원 돌파를 동시에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앞서 2016년 대우증권 인수 당시 창업주인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공언했던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그럼에도 증권업 전반적으로 올해는 도전적인 한 해로 예상되고 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2023년 신년사에서 “우리는 보다 혁신적인 전략을 세워 비즈니스 초격차를 확보하고, 글로벌 탑티어 IB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해야 하겠다”고 제시했다.

올해에도 높은 시장 금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 세계 자산가격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더 큰 성장의 기회도 엿보인다고 본 것이다.

미래에셋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온 혁신 DNA와 성장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현만 회장은 “‘금융수출로 국부를 창출한다’는 전략 아래 글로벌 비즈니스와 우량자산 투자를 확대하는 것처럼, 기존의 고정관념과 틀에서 벗어나 고유의(unique)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26년 연기금 지킨 삼성자산운용…푸른씨앗 달고 OCIO 영토 넓혀 [OCIO 힘 싣는 운용사들 (1)] OCIO(외부위탁운용관리)는 장기 기관자금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자산운용사의 핵심 성장 축으로 꼽힌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활성화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5곳(삼성, 미래, KB, 신한, 한투)의 OCIO 현황과 성과, 전략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절대강자’ 삼성자산운용이 90조 원 규모 공공·민간 자금을 기반으로 퇴직연금과 정책형 성장투자 시장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연기금투자풀 26년 연속 주간운용사 지위에 더해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푸른씨앗’ 재선정, 국민성장펀드 출시까지 이어지며 공공 OCIO 시장 주 2 베이비부머 은퇴 韓…TDF ‘적립-인출’ 정답 찾기 [적격 TDF 중간점검 (하)] 퇴직연금 핵심 펀드로 TDF(타깃데이트펀드)가 자리매김한 가운데 금융당국에서 자산배분 요건을 인정받은 적격TDF가 활용되고 있다. 적격TDF의 현황, 효용과 제약점, 최근 제도 개선 사항 등을 살펴보고 연금에 걸맞은 투자 전략도 모색해 본다. <편집자 주>연금 수령에서 가장 큰 변수는 ‘수익률의 순서 위험(Sequence of Returns Risk)’이다. 인출 시점에 따라 수익 결과가 달라지는 위험이다. 주식시장의 등락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자금을 인출해야 할 시기에 주가 수준이 어떠한지에 따라 유불리가 나뉠 수 있다.예컨대, 내가 은퇴할 때 주가가 떨어지면 생활비로 인출해야 할 자금 액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불리할 가능성이 높다 3 NH투자증권, 크로스보더 딜 확대…글로벌 대표주선 역량 부각 [글로벌 선발대 빅5 증권사 (3)] 증권사 수익 영토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 확장되고 있다. 단순히 현지법인 등 네트워크에 그치는 게 아니라, 글로벌 채널로 '돈 버는' 구조를 만드느냐가 핵심으로 꼽힌다. 국내 대형 증권사 5곳(미래에셋, 한투, NH, KB, 키움)을 대상으로 글로벌 사업 현황, 수익 전략, 실적 기여도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NH투자증권이 전통적인 기업금융(IB)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특히 최근 해외 인수금융 거래에서 글로벌 신디케이션 대표주선사 지위를 확보하며 크로스보더 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전신인 LG투자증권 시절부터 축적한 기업 자문 역량이 강점이다. 또 범농협 자금력도 기반으로 하고 있다.홍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