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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종호 기보 이사장 “혁신성장플랫폼, 새 비전…핵심가치는 공정·혁신·연대”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02 15:59

▲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새 비전을 선포하고 올해 기업 혁신성장에 집중하기로 했다.

기술보증기금은 2일 부산 본점에서 임직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과 새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정호 이사장은 새정부의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술기업의 스타트 업부터 스케일 업까지 함께하는 혁신성장 플랫폼’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또, 임직원이 실천할 핵심가치로 ▲공정 ▲혁신 ▲연대를 설정했다.

새로운 비전은 기보가 민간·공공과의 연대를 통해 우수한 기술과 콘텐츠를 가진 기술기업을 대상이다. 성장단계별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역동적으로 혁신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기보는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역동적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에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올해 중점과제로 ▲복합경제 위기 대응과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금융 지원 확대 ▲기술평가 시스템 고도화와 민간 개방 확대 등으로 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서의 역량 발휘 ▲효율적 경영혁신 추진과 ESG 경영 적극 지원을 통한 미래지향적 경영기반 구축 등 세 가지를 추진할 방침이다. 기업의 혁신성장과 경쟁력 제고에도 앞장선다.

이어 김 이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임직원 모두가 업무처리 과정에서 부정행위나 이해충돌 요인이 있는지 살폈다. ▲더 나은 기보를 만들기 위한 혁신 ▲지금보다 높은 청렴성과 윤리의식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 만들기에 동참해달라고 주문했다.

다음은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신년사 전문.

친애하는 기보 가족 여러분!
건강과 지혜를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먼저,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지난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 기금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역동적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반도체와 탄소감축분야 등 미래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벤처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R&D혁신을 중점 지원하는데 총력을 다했습니다.
청년, 高기술인력의 창업과 벤처펀드 결성을 촉진하였을 뿐만 아니라 매출채권팩토링 상품을 도입하였으며, 스마트 기술거래 플랫폼 구축을 통해 개방형 기술혁신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코로나19 피해 극복지원에도 앞장섰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 되어 이루었던 값진 노력의 성과이기에 자랑스럽고 보람 있는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그러나 우리의 성과에 만족하고 안주하기에는 중소벤처기업이 처한 현실은 새해에도 여전히 엄중하기만 합니다.
우리 경제의 엔진 역할을 해온 수출이 주춤하면서 무역수지는 악화되었고 소비와 투자 부진으로 내수도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의 복합불황 가능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위기가 올 때 마다 중소벤처기업의 금융 안전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온 우리의 역할 확대가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와 동시에 정부와 국민의 혁신 요구에 부응하여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긴 안목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기술기업의 스타트업부터 스케일업까지 함께하는 혁신성장플랫폼“ 우리의 새로운 비전(Vision)입니다.
저는 오늘 이 시간이 우리의 뉴 비전과 올 한 해 우리가 집중해야 할 핵심과제를 마음에 새겨 새 출발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선, 복합경제위기 대응과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술금융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성장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단계별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유니콘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우수기술 보유자에 대해 맞춤형 창업지원을 강화하여, 창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서의 역량을 펼쳐나가겠습니다.
기술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하여 신뢰성을 더욱 확보하고, 민간과 공공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위해 기술거래와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고, 민간의 기술거래 중개 참여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미래지향적 경영기반 구축을 위한 노력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공공기관 혁신이 강하게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비효율을 제거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우리가 보유한 데이터와 자산을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공유하겠습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의 ESG 동반자로서 기업의 ESG경영을 적극 지원하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느끼고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나아가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아울러 저는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더 나은 기금을 만들기 위한 혁신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간의 혁신적인 서비스 경험으로 인해 국민 눈높이가 크게 높아져 있는 것을 이미 알고 계실 것입니다.
우리가 해왔던 기존의 방식으로는 고객들을 더 이상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새 정부는 디지털 기술 위에서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는 목표로 대통령 직속의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고품질 서비스를 기대하는 고객들을 감동시키기 위해서는 서비스를 전달하는 방식 뿐 아니라,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식 또한 달라져야 합니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활용해서, 그동안 당연하다고 여겨 왔던 익숙하고 관행적인 업무방식을 스마트하게 변화시켜 나아갑시다.

둘째, 지금보다 높은 청렴성과 윤리의식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말에 우리 기금은 ‘내부통제 역량강화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전사적인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업무처리 과정에 부정행위나 이해충돌 요인이 있는지 다시 한 번 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시스템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청렴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청렴은 회사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청렴은 바로 나 자신과 사랑하는 나의 가족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회사 첫 출근 날 그토록 기뻐하며 축하해 주시던 나의 가족들 기억하시죠?

마지막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갑시다.
우리 모두는 기보라는 한 배를 타고 일상을 함께하는 동료이자, 동지입니다.
직장 내 괴롭힘, 갑질을 없애고 서로 존중하고, 또 소통하여, 배려하는 기보를 만드는데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기금 가족 여러분!
위기에 대비하여 세 개의 굴을 파 놓는 영리한 토끼처럼, ‘교토삼굴(狡兎三窟)’의 자세로 미래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함께 지혜를 모아 국민의 기대를 뛰어넘는 자랑스러운 기금을 만들도록 합시다.
새해에는 여러분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 1. 2.
이사장 김 종 호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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