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10명 중 4명은 “내년에도 집 안 사요”…주택 매입계획, 조사 이후 최저치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2-12 09:22 최종수정 : 2022-12-12 17:18

주택 매입의사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내년 집값 더 떨어질 것 같아서”

2023년 주택 매입계획 유무 추이 / 자료제공=직방

2023년 주택 매입계획 유무 추이 / 자료제공=직방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고금리와 경기 침체, 부동산 고점 인식 등의 요인이 맞물린 결과, 내년 주택매입 계획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매입 계획이 있다’는 응답 비율이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대표 안성우)은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총 1293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체 응답자 1293명 중, 60.2%가 내년에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2020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매입 계획이 있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낮았다.

주택 매입 계획 비율은 서서히 둔화되다가 지난 5월에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매입 의사 비율이 미미하지만 소폭 상승했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내년에 주택을 매입하겠다는 계획은 지난 조사 결과보다 4.4%p 하락했다.

거주지역별로는 경기(61.8%) > 광역시(60.7%) > 지방(59.5%) > 인천(59.2%) > 서울(57.7%) 순으로 매입 의사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5월 조사 결과와 비교해 지방(-6.1%p)과 인천(-5.0%p) 거주자의 주택 매입 의사 비율이 크게 감소했다. 서울(4.5%p)과 경기(4.7%p)도 5월 조사보다 매입 의사가 낮아졌다.

2023년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 778명 중, 매입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기존 아파트(50.5%)’를 매입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신규 아파트 청약(23.7%) ▲연립, 빌라(10.0%)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9.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기존 아파트를 매입하겠다는 의사가 가장 많은 가운데 2022년에는 아파트 가격 상승 부담과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으로 기존 아파트 매입 의사는 줄고 신규 아파트 청약에 관심이 많아졌던 것과 달리, 2023년에는 다시 기존 아파트를 사겠다는 응답이 증가했다. 이는 최근 미분양 증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예비 청약자들의 이자 부담 등으로 신규 청약보다 가격이 하향 조정 중인 기존 아파트로 다시 눈을 돌리는 이유로 분석됐다.

2023년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계획하는 주택 비용은 ‘3억 이하’가 37.8%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3억 초과~5억 이하(32.8%) △5억 초과~7억 이하(18.4%) △7억 초과~9억 이하(5.8%) △9억 초과~11억 이하(2.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입시기는 ‘1분기’가 29.7%로 가장 많았고 이어 △2분기(20.7%) △3분기(18.0%) △4분기(17.1%) △미정(14.5%)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매입하려는 이유는 ‘전, 월세에서 자가로 내집마련’이 45.0%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거주 지역 이동(18.1%) ▲면적 확대, 축소 이동(15.3%)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6.2%) ▲거주 구성원 변경으로 합가, 분가(5.5%) ▲임대 수입 목적(4.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입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향후 가격이 하락할 것 같아서’가 33.0%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거주, 보유 주택이 있고 추가 매입 의사가 없어서(16.5%) ▲금리 인상 부담이 커져서(16.5%) ▲주택 가격이 너무 비싸서(15.0%)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1~2년 사이 가격이 많이 오른 것에 대한 가격부담과 함께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4~5월부터 급격히 상승하고 내년까지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을 우려해 주택을 사려는 움직임이 크게 줄은 것으로 분석된다.

직방은 “경기침체와 거래 관망으로 각종 부동산 대책이 완화되고 있지만 계속되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 이자 부담, 가격 하락 조정 우려 등으로 매수 관망세가 짙어질 전망”이라며, “매도자 역시 급하지 않은 이상 서둘러 팔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매매시장은 당분간 거래 공백기를 보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10명 중 4명은 “내년에도 집 안 사요”…주택 매입계획, 조사 이후 최저치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가격은 경쟁력, 출퇴근은 숙제'…'호반써밋 풍무Ⅲ' 견본주택 가보니 [견본주택 여기어때?] 매주 금요일마다 주요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견본주택 전문 기자'가 해당 단지의 장단점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중개 사무소 현장을 뛰며 쌓은 기자의 눈으로 짚어드리는 만큼, 신뢰성 있는 정보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주]서울 접근성을 내세운 김포 풍무역세권의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 가격 경쟁력과 초·중학교 예정 부지가 가까운 입지가 강점으로 꼽히지만, 출퇴근 시간 김포골드라인 혼잡은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10일 찾은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호반써밋 풍무Ⅲ' 견본주택에는 개관 첫날부터 30~40대 신혼부부와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2 나보타 성장에 웃음꽃 피는데…세무조사 마주한 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올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와 건강기능식품 등의 판매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이 유력하다. 다만, 환호를 앞둔 시점에서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 소식이 전해지며, 적잖은 긴장감이 감도는 모습이다.에볼루스 물량 확보에 나보타 질주…건기식·씽크도 한몫10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는 올해 2분기 대웅제약의 비교적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점치고 있다.다올투자증권은 지난 3일 보고서에서 대웅제약의 이번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을 43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17% 증가한 678억 원이다. 영업이익의 3 李 대통령도 언급한 ‘육아휴직 강등’ 논란…이케아 “확인되지 않은 주장 우려” 이재명 대통령이 이케아 코리아의 육아휴직 복귀 직원 부당 처우 논란에 대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국제적 기준에 맞게 엄정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이케아 코리아는 “최근 보도와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사실처럼 반복 보도되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이케아 코리아 관련 기사를 게재하며 “철저히 조사해서 사실로 밝혀진다면 국제적 기준에 맞게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최근 이케아 코리아의 직원 A씨는 육아휴직 복귀 후 임원급에서 평사원으로 강등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육아휴직 기간에 이뤄진 조직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