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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고공행진에…편의점 CU 주목하는 이유는?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6-20 16:21

지난달 소비자 물가, 전년 동월 比 5.4%↑
경제고통지수는 8.4…21년만에 최고
CU, 편의점 도시락 주목…간편식 매출 전년 동기 比 48.4%↑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도 인기…누적 사용량 전년 比 49.3%↑

BGF리테일(대표이사 이건준)의 편의점 CU가 높아진 외식 물가에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 점심 장소로 거듭났다./사진제공=BGF리테일

BGF리테일(대표이사 이건준)의 편의점 CU가 높아진 외식 물가에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 점심 장소로 거듭났다./사진제공=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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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BGF리테일(대표이사 이건준)의 편의점 CU가 높은 물가에 어려움 겪는 직장인에게 주목 받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3일 발표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활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6.7% 올랐다. 식품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7.1%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제고통지수는 8.4로 분석됐다. 경제고통지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5.4%에 실업률 3.0%를 더한 결과다. 이 지수는 국민 체감하는 삶의 질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미국의 경제학자 오쿤(Okun)이 착안했다.

물가 안정 도모하는 편의점…CU, 생산 단가 낮추고 질 높인 도시락 판매

이 가운데 편의점 CU가 앞장서 물가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식용유, 배추 등 대부분 원재료 가격이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간편식품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농가와 계약해 생산 단가를 낮춘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또 CU의 '더건강식단 도시락', '한끼식단도시락' 등 저염 소스를 사용하고 곡물∙채소 위주로 구성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의 발길 이끌고 있다.

매출 역시 늘었다. CU에 따르면 지난달 15일까지 도시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 역삼, 광화문, 여의도 등 오피스가 매출이 61.3% 신장했다. 이는 평균치보다 무려 12.9% 포인트 높은 수치다.

도시락 외 간편식 제품도 매출이 상승했다. 지난달까지 전년 동기 대비 삼각김밥 28%, 줄김밥 23.7%, 샌드위치 19.3%, 컵라면 24.6% 올랐다.

CU 측은 "주요 외식 품목 물가가 가파르게 인상하면서 직장인이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은 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독 서비스도 인기…누적 쿠폰 사용량 전년 대비 49.3%↑

높아진 물가에 CU의 구독 서비스도 인기다. CU의 구독 쿠폰은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도시락, 샐러드 등 20여 종 중 구독을 원하는 카테고리의 월 구독료(1000~4000원)을 결제하면 정해진 횟수 만큼 할인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높아진 물가에 CU의 구독 서비스도 인기다./사진제공=BGF리테일

높아진 물가에 CU의 구독 서비스도 인기다./사진제공=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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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부터 5월까지 CU가 구독 쿠폰 서비스 사용을 분석한 결과, 쿠폰 누적 사용량이 전년 대비 49.3% 늘었다. 특히 지난 5월의 경우 쿠폰 사용량이 전년 대비 68.9% 증가해 높은 물가를 실감케 했다.

최근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구독 카테고리 역시 직장인의 점심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시락,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 식사류 구독이 늘었다. 회사 측은 높은 식비 부담에 자주 구매하는 품목의 쿠폰을 미리 구매하는 고객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춰 CU는 채식, 분식, 숙취해소음료 등으로 구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달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 제로탄산, 다이어트 구독 쿠폰은 하루 만에 완판됐다.

최지영 BGF리테일 온라인플랫폼팀장은 "포켓CU에서 점포별로 원하는 상품의 재고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배달, 픽업, 예약구매 등 온라인 결제에서도 구독 쿠폰을 이용할 수 있어 사용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앞으로 고객 구매 동향을 분석해 구독 쿠폰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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