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준학 NH농협은행장./사진=NH농협은행

30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서비스형 플랫폼(Platform as a Service·PaaS)과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쳐(MSA) 플랫폼을 적용한 ‘올원뱅크 차세대플랫폼’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지난달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본격적으로 디지털 전환에 도전하는 것이다. 권 행장은 지난 1월 신년사를 통해 '초혁신 디지털 뱅크 도약'을 중점 추진사항으로 제시한 바 있다.
농협은행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올원뱅크를 재구축하기로 했다. 은행권 뱅킹 앱 가운데 처음으로 시도되는 PaaS 클라우드와 MSA 플랫폼을 적용해 안정적인 금융서비스 제공과 고객의 요구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이상적인 차세대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PaaS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앱 실행환경을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일종으로, 거래량이 많아질 시 자동 성능확장 가능한 특징을 갖고 있다. MSA는 큰 앱을 독립적으로 배포가 가능한 여러 개 작은 앱으로 쪼개 제공하는 아키텍처다. 빠른 개발과 배포가 가능하다.
농협은행은 또 올원뱅크에 계열사 핵심서비스를 추가적으로 탑재하고 소액 금 투자 등 생활금융서비스, 비대면 서비스 등을 더해 내년 1월까지 단계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금융 니즈 전반을 하나의 앱으로 충족시키는 방향을 목표로 서비스 확대를 결정했다”며 “카드·보험·증권 등 계열사 핵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상진 IT부문 부행장은 “이번 사업은 뱅킹서비스에 PaaS 클라우드와 MSA의 플랫폼을 활용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올원뱅크의 성공적 구축을 통해‘초혁신 디지털뱅크’로 도약할 수 있는 농협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kt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