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보험업계 10대뉴스⑩-끝] 카카오페이·캐롯·BNP파리바카디프·헬스케어까지 막오른 보험 디지털 경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110720151102920dd55077bc2180682175.jpg&nmt=18)
카카오페이손해보험사는 금융당국에 디지털손해보험사 본인가를 신청했다. 본인가 허가가 나면 내년 상반기 내에는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예비허가 신청 당시 기존 손보사가 영위하고 있는 자동차보험, 장기인보험이 아닌 보험사가 하지 않고 있는 소액단기보험 중심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계열사와 협업, 카카오모빌리티와 연계한 택시·바이크·대리기사 보험, 카카오커머스와 연계한 반송 보험 등도 선보인다고 밝혔다. 소액단기보험은 이익을 보기 어려워 활성화가 되지 않던 상품이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손보사가 혁신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미니보험에서도 혁신을 보여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디지털 손보사 수가 많아지면서 경쟁구도도 형성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도 보험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을 인수하고 디지털 손보사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 캐롯손해보험은 올해 퍼마일 자동차보험 가입자수 40만명을 넘겼다. 캐롯손보가 CM채널에서는 점유율 3%를 기록, 기존 판을 흔들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만큼 디지털손보사 경쟁에서 어떤 우위를 점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한라이프가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헬스케어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신한큐브온(CubeOn)’ 설립에 대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회사 소유 인허가 신고 수리를 받았다./사진 제공= 신한라이프
KB헬스케어는 사업 초기에는 기업고객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후 개인고객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한라이프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은 지난 3월 론칭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인 '하우핏'(HowFIT)을 중심으로 콘텐츠와 서비스를 확대 한다는 방침이다. 하우핏은 AI 동작인식 기술과 라이브 서비스를 결합한 홈트레이닝 서비스로 오픈 이후 현재 누적 이용자수 약 28만명(11월 말 기준)을 확보했다.
카카오페이손보 행보에 대비해 업계에서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플랫폼을 무기로 고객 확보에 용이한 만큼 기존 고객 이탈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채널 신규 브랜드 '착'을 선보이며 혁신상품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6일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사이트에서 디지털시대에 적합한 '마일리지 운전자보험'과 '미니생활보험'을 출시했다.
향후에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공동체가 제공하는 핵심서비스와 연계된 보험상품 출시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