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동력 잃은 ‘방배신삼호’ 재건축…장기 교착 가능성↑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28 10:19

건설사 관계자 “시공사 선정보다 조합 내부 복원 체계 시급"

방배신삼호아파트 전경.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방배신삼호아파트 전경.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서초구 주요 재건축 단지 중 하나인 '방배 신삼호'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단독 응찰한 시공사 수의계약안이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된 데 이어, 조합 내부의 심각한 갈등과 외부 정책 변수까지 겹치며 사업 추진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방배신삼호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 26일 총회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할 것인지에 대해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410표 중 반대 228표를 받아 부결됐다.

방배신삼호 재건축은 지하 5층~지상 41층 높이의 아파트 6개 동, 92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두 차례 시공사 입찰에 단독으로 응찰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HDC현대산업개발은 단독 입찰임에도 ▲평당 공사비 876만원 ▲이주비 LTV 100% ▲사업비 조달 금리 CD+0.1%(고정) ▲사업촉진비 2000억원 등 타 사업지 대비 월등한 조건을 제시했다.

또 ▲책임준공확약 ▲계약이행보증 ▲구조결함 30년 보증 등 안정장치와 함께 ▲가구당 커뮤니티 5.5평 ▲천정고 2.75m ▲주차폭 2.7m ▲코너판상형 포함 판상형 비율 94% 등 상품성 강화 요소도 내세웠다. 단지명으로 ‘더 스퀘어270(THE SQUARE 270)’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조건은 굉장히 좋은 조건이었다”며 “양보 없는 조합의 갈등으로 인해 사업 추진 동력이 약화된 상태로, 다시 시공사 입찰을 진행하거나 내부 조직을 안정화시키지 않는 이상 재건축 진행은 불확실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일부 조합원들이 삼성물산(브랜드 래미안) 참여를 기대하며 불화가 시작됐다는 의견도 있다. 또 조합장 해임과 대의원 구성 문제를 둘러싸고 격렬히 반발하고 있으며, 직무대행 체제 전환 등 조직 안정성에도 의문이 제기돼 조합 내부 봉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조합원 내부 의견이 극복되지 않는다면 사업이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외부 변수도 있다. 세부적으로 ▲용적률 완화 여부 ▲서울시장 선거 ▲고층 재건축에 대한 규제 가능성 등 정책 환경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재건축이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만큼 이 정도 갈등이 지속된다면 아무리 사업성이 뛰어나다고 해도 건설사들도 부담스럽다”며 “시공사 선정보다도 조합 내부의 리더십과 의사결정 체계 복원이 더 시급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 지역은 사실상 현대산업개발이 오랜 시간 동안 공을 들여온 사업지로 평가돼 타건설사들 입장에서는 수주전 부담이 컸던 곳이기도 했다”며 “만약 삼성물산이 참가하면 수주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NS홈쇼핑,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완료 “대금 완납” NS홈쇼핑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회생절차 여파로 흔들렸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영업 정상화 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NS홈쇼핑은 22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인수대금을 최종 납부하고 영업양수도 거래를 종결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운영은 NS홈쇼핑이 설립한 신설법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맡는다.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회생절차 진행 과정에서 상품 공급 차질과 고객 이탈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NS홈쇼핑은 인수 계약 체결 이후 점포 현장 점검과 납품업체 대상 지급보증 이행 등을 진행하며 영업 정상화를 준비해 왔다.신설법인은 점포 운영 안정화와 상품 공급 정상화를 최우 2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 23일 1순위 접수…총 598가구 공급 [이 시각 분양] 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이 경남 양산시 물금읍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가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들어갔다.단지는 물금읍 범어리 일원에 2개 단지, 총 5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68·84·159㎡, 299가구로 구성되며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84·159㎡, 299가구 규모다.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타입과 층별에 따라 5억원대 후반에서 6억원대 초반 수준으로 책정됐다. 일부 펜트하우스 타입인 전용면적 159㎡는 이보다 높은 가격에 공급된다.청약 일정은 22일 특별공급,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3 비규제지역도 양극화…수도권 ‘지역 내 강남’으로 수요 쏠림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비규제지역을 향한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같은 지역 안에서도 중심 입지와 외곽 지역 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규제 완화 효과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기보다 교통·생활 인프라·학군 등을 갖춘 핵심 지역에 수요가 집중되는 모습이다.수요자들이 단순히 규제 여부보다 실거주 편의성과 미래 가치, 환금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지 수요 역시 역세권이나 대규모 브랜드 단지를 우선 검토하면서 지역 내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지역 안에서도 핵심 입지 선호대표적인 사례로는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동탄역 일대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